사랑 성 결혼
- 최초 등록일
- 2001.03.18
- 최종 저작일
- 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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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대사회에서 나타난 사랑과 성, 결혼의 통합현상에 대한 고찰입니다
목차
서론
TV DRAMA속의 예
본론
사랑, 성, 결혼의 연관관계(한국)
결론
요약
본문내용
근대사회에서 나타난 사랑과 성, 결혼의 통합현상은 분명 긍정적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부정적 사회문제를 야기한다. 첫째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공적·사적으로 구분됨으로 인해 여성은 남편의 사랑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되는 문제이다. 이는 유년기의 공교육에서부터 남녀간 엄격한 성별 역할의 분리를 요구하는 사회적 제도에 기인한다. 이러한 기혼 남성 중심의 사회 제도 속에서 여성의 지위 획득의 수단은 한 남성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여성에게 사랑은 의존의 매개가 되어 사랑 자체에 더 매달리게 하고 집착하게 만든다. 기혼녀가 남성으로부터 사랑을 잃고 이혼녀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사회적 지위를 박탈당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사회적 시스템 안에서 '이혼녀'라는 꼬리는 하나의 낙인으로 기능하여, 여성의 어떤 공식적 사회 진출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혼수나 지참금 문제가 남성으로 하여금 이혼까지 생각하게 하는 경우가 생겨나는 것이며, 여성은 남성의 학벌, 집안, 재산 소위 '조건'이라 말하는 것들에 의해 배우자 선택의 폭이 제한된다. 이는 결혼 적령기를 앞둔 대학생들이 번듯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적성을 무시하고 고시공부에 매달리거나 혹은 대학 입학 이전부터 돈 되는 '법과'나 '의과' 쪽으로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매년 늘어만 간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 사회에서 의무 교육을 받은 사람 중에 '공부 열심히 해야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는 얘기를 부모로부터 안 듣고 자란 사람이 있을까? 어쩌면 이 결혼 문제야말로 한국 사회의 천민 자본주의적 속성을 잘 들어내주는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