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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루터' 대한 검색결과 (도서 2 | 독후감 2)

  • 루터, 브랜드가 되다 (역사를 바꾼 마르틴 루터의 글쓰기, 인쇄, 출판 전략)
    |앤드루 페트그리|관련독후감 1
    글을 쓰고 책을 내서 하루아침에 이름을 얻은 역사는 유구하다. 500년 전,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단연 첫손에 꼽히는 사례다. 1440년대 중반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술을 발명한 이래, 반세기가 지난 뒤 그 기술에 힘입어 루터는 이른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오늘날과 같은 출판 풍경을 최초로 빚어냈다. 『루터, 브랜드가 되다』(Brand Luther)는 기존의 신학적 교리적 관점이 아니라 상업적 경제적 관점에서 종교개혁가 루터를 다룬 차별화된 전기다. 제목의 ‘브랜드’는 후자의 측면을 집약하고 있다. ‘루터’의 이름으로 발행된 글은 일단 믿고 읽는, 판매가 보장된 하나의 브랜드 상품이었고, 세련된 편집과 표지 장식이 구현된 하나의 디자인 인쇄물이었으며,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며 이름을 알리고 개혁을 이끈 시대의 아이콘이었다는 뜻이다. 이 책은 루터의 삶과 주요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는 것을 씨실로 삼고, 루터와 독일 인쇄출판업의 관계를 세밀하게 조명하는 것을 날실로 삼고 있다. 루터는 대단한 통찰력을 지닌 신학자,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이며 설교자, 엄청난 열정과 필력을 지닌 저술가였다. 그러나 의심할 여지없이 비텐베르크 경제의 주된 원동력이기도 했다. 다른 어떤 것도 변방의 이 소도시를 구텐베르크의 고국인 독일의 출판 중심지로 바꾸어놓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것이 1517년부터 약 80년이 지난 후 비텐베르크가 누린,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운명이었다. 프로테스탄트 개혁의 놀라운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바로 이 두 이야기, 즉 영적이고 신학적인 이야기와 경제적이고 상업적인 이야기를 함께 엮을 필요가 있다. 문명의 끝자락에 걸터앉아 있던 작은 국경도시 비텐베르크는 이런 방식으로 루터와 함께 지난 천년 동안 위대한 변혁 운동 중 하나에 불을 댕기는 일을 해냈다.
  • 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
    |파이트-야코부스 디터리히|관련독후감 1
    믿음의 글들 349권. 인간 루터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루터 입문서. 독일에서 쓰인 이 책은 16세기 전반이라는 시대적 맥락에서 서술했기 때문에 그동안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다루어졌던 루터의 모습과 달리 루터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마디로 이 책을 루터와 종교개혁에 대한 드물게 균형 잡힌 입문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95개조 반박문으로 촉발된 루터의 종교개혁을 시대적 순서에 따라 잘 정리해놓고 있지만, 루터의 생애뿐만 아니라 종교개혁이 폭발적으로 퍼져나갈 수밖에 없었던 당시 유럽의 상황도 자세하게 다룬다. 이미 독일 민중 사이에 교황청의 횡포에 대한 반감이 널리 퍼져 있던 상태였고, 또한 고전과 성경의 원어 강독을 강조하는 인문주의의 발달과 구텐베르크의 인쇄 혁명 등으로 종교개혁이 싹을 틔울 수 있는 토양이 무르익어 있었음을 사료를 통해 충실하게 살펴본다. 이로써 루터를 그 시대의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메시지와 저항이 어떻게 거대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루터의 신학이 종교의 영역을 넘어 당시 유럽의 사회, 경제, 문화(교육, 음악, 서적 인쇄 등) 전반에 방대하게 끼친 영향도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