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둘러싼 모험』으로부터 사 년, 세차게 눈이 쏟아지는 삿포로 거리에서 ‘나’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기묘하고 복잡한 댄스 스텝을 밟으며 ‘나’는 어둡고 위험한 운명의 미로를 뚫고 나간다. 70년대 영혼의 편력을 따라간 무라카미 하루키가 80년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치를 찾아 어둠과 빛의 교차를 선명하게 그려 낸 화제작이다.
일본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영화 '쉘 위 댄스?'의 소설판. 하지만 영화의 줄거리를 단순히 각색한 작품이 아니라 감독 스오 마사유키가 영화 제작 후 직접 쓴 소설이다. 결말 부분의 줄거리가 영화와 다르다. 한 평범한 40대 셀러리맨이 '댄스'의 세계에 빠져드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