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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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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정목
독후감
8
책소개 200자 원고지 7,200매 분량의 서울 도시계획 반세기에 대한 증언이다. 격동의 서울 50년을 도시계획의 차원에서 재조명하여 오늘날의 도시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지은이는 1970년대 서울특별시 공무원(기획관리관, 도시계획국장, 내무국장을 지냄)으로 일한 바 있다. 한국전쟁후 서울이 잿더미가 된 상태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1권에서 도시계획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시절 도시계획선을 긋고 서울 발전의 기초를 닦은 선구자들의 업적을 소개하고, 전쟁으로 서울이 입은 인적.물적 피해와 문화재에 얽힌 비화에 대해 들려준다. 1961년 UN군 사령관과 김종필 정보부장의 대화를 발단으로 미군장병 3만 명의 휴가 유치를 위해 건설된 워커힐 이야기도 흥미롭다. 당시 국회 감사 자료를 근거로 1961년 9월부터 1962년 2월까지 각 군 공병감 휘하 각종 장비를 동원하고 연인원 2만 4,078명을 무상노역케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박흥식의 '남서울 신도시계획안'이 훗날 강남 개발의 근거가 되었다는 것이나 '소개도로'라 불렸던 빈터에 세운상가라는 기막힌 건물이 들어선 이야기, 한강종합개발 과정은 서울의 산업화.도시화 추진 프로젝트와 맥을 같이한다. 그밖에 을지로 1가 롯데타운 건설, 능동 골프장이 어린이대공원으로 바뀐 사정, 경부고속도로 준공으로 시작된 강남개발 과정 등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