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에 겨워 붓을 들면 오악을 뒤흔들고, 시를 다 짓고 난 후의 오만한 미소 창해의 신선을 깔보는 듯. ... 중당(中唐) 시기 “결론적으로 임금을 위해서, 신하를 위해서, 백성을 위해서, 사물을 위해서, 사건을 위해서 지어야 하며, 글을 위한 글을 지어서는 안된다. ... 금 슬 금슬은 까닭 없이 오십 줄이랴, 한 줄 한 줄마다 즐거웠던 지난 날의 추억. 장자의 새벽 꿈 나비인 듯 미혹 해하고, 촉 망제의 청춘 두견새에 기탁했지.
마침내 난쟁이 네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지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입주권이 팔려서 빌린 돈 십 오만 원을 갚고도 십만 원이나 남아서 대부분의 철거민들이 몰리는 성남으로 이사가기로 결정한다 ... 그는 우연히 일어난 몰매 사건을 투쟁의 계기로 삼기도 하고, 파업에 대비해 임금을 모아두도록 하며, 국회의원의 답사 일에 맞춰 파업 날짜를 잡는다. ... 원래 하루 150원인 임금은 130원만 지급되는데, 그것을 서기가 110원에 사들이는 것이다. 당장 현금이 없는 노동자들은 그렇게 손해를 보면서도 주도적인 인물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난 아주 게으르고 오만한 인간이다. ... 일련의 사건들에 대하여 성경본문이 계속 언급되고 있지만 결코 예수를 신학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는다. ... 그들은 페르시아에 의한 지배를 비롯해 그리스, 이집트, 시리아, 파루치아와 로마에 걸쳐 거의 5백 몇 십 년 동안 강한 신봉자이며 배타적인 감정을 지닌 갈릴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 총리의 참배는 199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합의해준 '파트너십' 선언의 '일본은 과거를 외상회담에서 경고했다. ... 일본은 이를 시정하지 않는 한 주변국과 원할한 관계를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다. ... 아시아의 이웃을 협력의 대상이 아니라 지배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강자에게는 비굴하며 약자에게는 오만한 태도를 견지하는 일본에 그 책임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