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송철호의 모습만이 결말에 나타날 뿐이다. 5. ... 등장인물 송철호: 계리사 사무실 서기로 근무하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살아가려 고 애쓰는 인물이다. ... 이미 타락해 버린 현실과 화해하지 못하는 인간의 자의식과 양심이라는 ‘가시’를 빼어 버리지 못하고 가족들의 비극적인 삶을 바라보게 되는 송철호를 통해서, 전후 현실에서 양심을 가진
즉, 송철호가 다른 동물이 아닌 토끼를 선택한 것이 송철호의 의지가 아니라 생각한다. ... 하지만 송철호의 북한에서의 삶은 현재의 남한에서의 삶을 비하면 아주 풍족한 삶이었다. ... 또한 마지가 부분에 든 의사의 만류에도 송철호는 억지로 어금니를 두 개를 다 뽑아 버린다.
이범선적(李範宣的)인 인물의 큰 특성 중의 하나는, '오발탄'의 송철호 역시 무의식중에 내보이는 것이지만, 과거에 대한 완강한 집착, 혹은 향수에 있다. ... 때문에 아픈 이를 뺄 수도 없고, 칠백 환짜리의 나일론 양말을 사면 반 년은 신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백 환짜리 목양말을 사지 않을 수 없는 '계리사(計理士) 사무실 서기 송철호 ... 우리는 그의 그러한 노력이 화해적(和解的) 결말을 얻기보다는 차라리 더욱 더 처절하고 우울한 허무의 벽 안에 끼어들게 된다는 그런 인식을, '오발탄'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인 '송철호'가
이 소설의 위대한 점은 보통 말하듯이 송철호 같은 인간이 성공한다는 그런 메시지가 없다는 것이다. ... 송철호는 잘못 태어난 것이 아니다. 어차피 인생이란 불확실한 것이다. 아무도 그 길을 정해줄 수 없다. 갈 곳 없이 날아가는 오발탄이 아닌 인생이 있겠는가? ... 송철호는 말한다. ‘자유롭잖아요?’ 자유? 그게 뭔데. 그 조차 설명할 수 없다. 자유가 주는 이런 고통. 이것을 에리히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라고 했다.
양심적이고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따르면서 소시민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송철호의 동생 영호는 이와 대비되며 행동 지향적이고 사회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전복을 통해 모순을 ... 해석함으로써, 표면적으로는 한 가족 구성원들의 삶을 중심으로 가정이 처참히 부서져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 이들의 삶을 무너지게 했던 전쟁을 고발하고 있다고 보았다.)장하는 송철호가
전개 : 정신 이상자인 어머니, 실업자인 남 동생, 양공주가 된 여동생 사이에서 송철호는 절망감을 느낀다. ... 위기 : 송철호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남 동생 영호와 삶을처형하려 하고 있었다. 논둑길을 걸어 가게 하고 뒤에서 총을 쏘는 것이다. ... 전후의 비극을 가장 집약적으로 상징하는 인물 구성 발단 : 열심히 일해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계리사 송철호는 삶에 울분을 떠 트린다.
「오발탄」에서 이범선은 비극적 삶과 절망, 좌절 송철호 일가를 통해 그리면서 전후에 우리 사소시민적 삶의 모습 송철호는 집안의 가장이다. ... 이것은 작품 안에서 송철호와 그의 가족들의 삶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송철호 일가는 6.25전쟁 중에 북한에서 남한으로 피난 와서 다시 월북 하지 못하고 남한에 정착하게 된다. ... 이런 현실 속에서 송철호는 양심적인 모습을 유지 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소설 역시 송철호 가족을 통해 당시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 그러한 그들의 짐들을 모두 짊어진 가장이라는 이름의 송철호는 결국 방향성을 상실하 ... 당시 65만에 달하는 월남민) 대표로 볼 수 있는 송철호 어머니, 1960년 현재 완전 실업률 약 8.2%이며 잠재 실업률은 약 26%로서 양자를 합치면 약 3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