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뉴스 한 편을 봤다. 갓 성인이 된 20살 청년이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6개월이 지나 발견되었는데 그 시신 부패물을 특수청소업체에서 단순 일반 쓰레기로 취급해 버릴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뉴스였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20..
제목 : 나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 2021년 1월, 나는 경희대를 포함한 여러 대학에 합격하였고 어디로 진학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었다. 때마침, 경희대에 재학 중이던 소꿉친구가 나에게 “합격한 학교들을 한번 방문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제안하였다. 그 제..
내가 원하는 삶과 사회 우리 사회는 과거에 비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사회,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고도화된 발전은 양극화된 사회를 낳는다. 우리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지구 반대편에서 어떤 이는 ..
2021105613 컴퓨터공학과 1학년 신정환 초등학교 4학년 때, 나는 미국에서 6개월간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다. 케이트와 윌리엄, 젊은 부부가 사는 집이었는데, 부부와 친했던 대학생 제니퍼도 방 하나를 얻어 같이 지냈다. 나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엔..
제목 : 후회없는 삶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으니 후회가 남지 않도록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라” 살면서 누군가에게 한 번쯤은 들어볼 수 있을 정도로 평소에 흔히 듣던 말이지만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말이다. 이러한 말 한마디를 처음 들었던 초등학생 시절, 나에게..
사람들은 저마다 그리는 인생의 판타지가 있다. 그런데 그걸 완벽하게 이루는 사람은 몇일까.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사실 본인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살아간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알았을 때 ..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과 그 문화 나는 한 때 클래식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고등학교 시절 초반까지 내가 생각하던 클래식은 중학교 음악수업 수행평가를 위한 음악이었고 호텔 로비에서나 나올 법한 음악이었다. 그러던 내가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한 남자..
다시 가고 싶은 그 곳 지금은 나의 발걸음이 끊긴, 그러나 가장 소중한 이들과의 추억이 물든 곳에 다시 가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 그런 공간은 바로 ‘ㅇㅇ공원’이다. ㅇㅇ공원이 있는 동네는 6살 봄부터 14살 봄까지 나의 삶의 터전이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기억하는 어린..
나를 움직인 말 한마디 나는 평소 누군가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공감을 바라거나 조언을 구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기에 타인의 말에 색다른 느낌이나 영향을 받은 경험이 뚜렷하지 않다. 그런 내가 뜻하지 않게 큰 영향을 받은 한마디의 말이 있다. 때는 고등학교에 ..
에세이 수정본 과제 박** 1. 고쳐 쓰기 과정 초고의 소재는 외할머니댁에서 보낸 여름이다. 할머니댁에 대해 느끼는 추억을 잘 드러낼 수 있을지, 전개가 너무 급하게 이루어져 뛰어넘는 느낌이 나진 않을지 고민했다. 초고에서 지적받았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제목이 ..
그땐 그랬지 나는 입이 짧다. 식탁에는 항상 고기반찬이 있어야 하고 나물 같은 것은 잘 먹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변화를 준 것은 군대다. 훈련소에 입소해 첫날에 나오는 식사는 두부도 들어가 있지 않고 큼지막한 시금치만 둥둥 떠다니는 소위 똥국과 군대 면제를 받을 만큼..
제목 : 잊을 수 없는 할머니의 간장게장 할머니 댁은 앞과 왼쪽엔 논과 밭, 뒤와 오른쪽엔 비닐하우스가 있는 한적하고 먼 시골에 계신다. 우리 가족이 할머니 댁을 방문할 때 차를 타고 6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하기에 가족 모두가 녹초가 된다. 할머니는 우리 가족이 도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