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몽골의 석인상은 돌궐의 석인상과 돌궐계의 석인상 및 13∼14세기 몽골 석인상으로 구분된다. ... 그 대표적 예가 제주도의 '하르방'과 몽골의 '석인상'이다. 몽골 초원에는 '훈촐로'라고 불리는 석인상이 흩어져 있다. ... 일부 한국 학자들은 이곳의 석인상이 바로 제주 돌하르방의 원형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과연 몽골의 석인상은 제주도의 옹중석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융릉과 건릉 석인들은 대규모로 조성하였고, 인체의 비례와 윤곽을 비교적 정확히 표현하면서도 유연한 선이 살아 있다는 특징을 볼 수 있으며 융릉보다 건릉의 문무인석이 조금 더 둔중함 ... 목을 약간 앞으로 빼고 어깨를 움츠린 모습으로 융릉의 비해서는 둔중한 인상을 주지만 문인석의 세부적인 장식 표현은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자연스러움을 느낄수 있다. 4) 무인석 건릉 석인들은
능을 볼 때 눈에 튀였던 인상적 이였던 것은 문석인과 무석인이다. 정자각에서 바라보면 규모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 조선왕릉 전시장 문무석인을 표현한 석조 작품들은 꽤나 인상 깊었는데 그들은 매우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문인을 무인보다 우대했기에 능에서의 위치도 문인이 한층 더 높이 있다. 4등신으로 입체감이 표현되어 있지 않고 얼굴이 과장되게 표현된 것은 그 당시 석인의 특징이라고
또한, 앞에 서있는 석인상의 모습이 시대에 따라 다르다는 점도 흥미롭게 보았다. 내 눈에는 전시되어있는 석인상들의 모습이 절에 있는 사대천왕의 모습과 비슷하게 보였다. ... 봉분 앞에는 다양한 석물과 문, 무석인을 설치하는 것이 조선 왕릉의 기본적인 구성이나, 이는 지형조건, 시대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변형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