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읽으면서 나는 짱아가 되어 봉순이언니를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며 짱아가 봉순이언니에게 엄마이고, 언니이고 첫 사람이었다던 그 마음을 이해를 하였다. ... 그 상황에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봉순이언니니까 가능했다고, 어려서 오십이 넘는 나이까지 갖은 풍파를 다 겪고도 잃지 않는 희망을 봉순이언니로 하여금 보여준다고 하기엔 희망이라는 ... 아마도 이러한 대목에서도 봉순이언니가 그들 틈에 낄 수 없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듯 싶다.
태어났을 때부터 봉순이언니가 보살펴줘서 그런지 주인공은 봉순이언니를 잘 따랐고, 봉순이언니도 주인공을 친 동생처럼 예뻐해주었다. ... 이제 더 이상은 봉순이언니를 돌 볼 수는 없다고 판단을 하게 되자 봉순이언니와 연락을 끊고 만다. ... 그리하여 그 사건을 계기로 봉순이언니는 집을 나가게 되는데 세탁소 남자 아이와 교제 중이었던 봉순이언니는 함께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