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내’가 달아난 공간이 ‘콩밭’이라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 첫 번째 연에 나온 것처럼 ‘가시내’는 울타리라는 벽을 넘어뜨려 놓고 화자에게 달아나며 또 유혹하고 있다. ... , 울타리는 마구 자빠뜨려 놓고, 오라고만 한다고 말한다. 1연에서 보면 그 ‘가시내’라는 여성이 이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화자의 손을 피해 자꾸만 달아나면서
저자는 또한 자신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를 ‘슬픔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 내가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였는데 이 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를 몇 가지 든다. ... 고통은 수시로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연관되고 사람들은 종종 여행을 하고 싶어 하는데 이는 행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슬픔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상서(尙書)』의 주소(奏疏)에, ‘무왕이 기자를 가두자 기자가 조선으로 달아나 나라를 세웠다. 무왕이 이를 듣고서 〈제후로〉 봉하셨다. ... 이승휴는 기자조선과 관련한 내용에서 무왕이 기자를 가두자 기자가 조선으로 달아나 나라를 세웠다과 하였고요 무왕이 이를 듣고서 기자를 제후로 봉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국가와 백성을 지켜야할 관군들이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며 달아났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인지도 모른다. ... 백성들을 지켜야할 관군은 변변한 싸움 한 번 하지 않은 채 달아나기 바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힘없는 백성들이 짊어질 수밖에 없었다. ... 특히 임진왜란 중 의병에 가담하기도 했던 조정은 왜적 앞에서 변변한 전투조차 벌이지 못한 채 달아나는 관리들에게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보냐실리는 성조 친정을 듣고 아로태와 대중을 이끌고 서쪽에 달아나려다 아로태가 따르지 않아 이에 군주와 신하가 분열되어 보냐실리는 서쪽에 달아나고 아로태는 동쪽에 달아났다 ... 성조준주 내치교지포정사사 도지휘사사 안찰사 분진계확이 멀리 달아났다. 簡定遲了一步, 不及遠行, 但匿跡美良山中。 ... 오논 강, 몽고인민공화국 어넌하鄂嫩河 부냐실리는 감히 접전을 못하고 북쪽으로 오논강으로 달아났다.(원나라 태조가 시작한 곳이다.)
도절이 죽고 난 다음해인 유리명왕 21년 3월 또다시 희생에 쓰일 돼지가 달아났다. 왕은 돼지를 관리하는 설지로 하여금 뒤를 쫓아가게 했다. ... 걸려서 위기를 넘기기도 하는데요 유리왕 19년에 일어난 일과 관련하여 삼국사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을 하였습니다. 19년(기원전 1) 가을 8월, 하늘에 제사 지낼 때 쓸 돼지가 달아났다
그걸 보고 있는데, 그가 나와서 그걸 깼다고 걔들에게 고함을 질러서 걔들이 달아나고, 그 여자는 밖을 내다보며 걔들을 책망하고 있어요.” ... 이때 한 남자가 그 집에서 나와서 아이들이 유리창을 깼다고 고함을 치자 아이들은 달아나고 주인아주머니가 창문 밖을 내다보며 아이들을 책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