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와 바울서신 비교

목차

1.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
1) 책임지는 지도자
2) 목회자의 영향력

2. 200년 전 다산 시대의 목민관
1) 목민심서의 배경과 목민사상
2) 목민관(수령)의 수기정신
3) 목민관(수령)의 역할과 업무

3. 2000년 전 바울 시대의 목회자
1) 바울의 목회철학
2) 목회자의 본분과 전략

4.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지도자
1) 목민사상과 목회철학의 유사성
2) 목민관의 섬김과 목회자의 섬김

본문내용

1.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
1) 책임지는 지도자
마키아벨리는 그의 책 군주론에서 “군주는 미움을 받는 일은 타인에게 떠넘기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신이 친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호의는 자신이 베풀고 처벌은 신하가 내리도록 하라는 것이다. 책임의 소재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라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다. 이와 반대로 미국의 34대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지도자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 바 있다. “나는 모든 지도자가 자신이 선택한 부관들의 실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기 책임임을 인정하고, 마찬가지로 그들의 공적에 대해 공개적으로 칭찬할 수 있는 겸양의 미덕을 지녀야 한다고 확신한다.” 지금 우리시대는 바로 이러한 덕목을 갖춘 지도자를 찾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바로 자신의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지도자이다. 몇 해 전, 사상 초유의 탄핵사태가 일어나고, 전 대통력에 대한 연이은 판결에서 중형이 내려지는 것에 대한 주요한 판결이유는 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자세에 대해 국민들과 법원은 분노하는 것이다. 마찬가지 일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대부분은 그 중심에 담임목회자가 있다. 상식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는 자세가 교회 지도자들의 영향력을 하락시키고 있다.

2) 종교지도자의 영향력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이 목회자의 목회영역 안에 들어와 있다. 종교지도자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종교인들은 1/2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종교영역에서의 지도자와 일반 사회영역에서의 지도자를 구분지어 생각한다. 하지만 선구적인 종교지도자들에 의해서 우리나라의 기틀이 만들어지고 법과 질서가 제도화되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각 영역의 지도자들을 통해 받는 영향력을 이분화 하여 생각하기 어렵다.

참고 자료

정약용,『정선 목민심서』, 다산연구회 편역, 서울 : (주)창비, 2017.
마키아벨리,『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서울 : 까치글방, 2015.
김상연, “다산 정약용의 목민사상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영남신학대학원 역사신학학위논문, 2002.
김종두, “茶山 思想에서의 공직 리더십에 관한 연구”,『도덕윤리과교육』제24권, 2007, 195-216.
김형길, “목회서신을 통해 본 교회 리더십에 관한 연구” 『로고스경영연구』제15권 제4호, 37-52.
신 현,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타난 기독교윤리사상”, 미간행 석사학위논문, 장신대학원,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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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웅, “다산의 교육사상 연구”, 미간행 박사학위논문,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