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한국의 신조어, 'merkeln'과 '헬조선'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9.04.22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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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의 신조어 'merkeln'과 한국의 신조어 '헬조선'을 비교/분석한 논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merkeln’과 ‘헬조선’ 비교
1. ‘merkeln’
2. ‘헬조선’
3. ‘merkeln’과 ‘헬조선’ 비교
1) ‘merkeln’과 ‘헬조선’의 공통점
2) ‘merkeln’과 ‘헬조선’의 차이점
Ⅲ 결론
본문내용
신조어는 사회의 거울이라고 한다. 신조어에 사회 모습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나라의 특정 시기 신조어를 알면, 그 나라의 사회 모습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신조어는 그 특성상 시간성과 보편성이 중요하다. 신조어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 ‘새롭다’는 것인데, 이 ‘새롭다’는 개념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 사회에서 많은 사람에 의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라면, 이는 신조어가 아닌 은어다. 그래서 보편성 또한 신조어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유호, <한·중 생활분야 신조어 비교연구 – 사회·문화적 양상을 중심으로>, 공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13, p.11
시간성과 보편성이라는 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2015년 신조어 투표에서 1위를 한 단어가 가장 논의할 의미가 있는 단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독일의 사전 출판사 ‘Langenscheidt’가 시행한 ‘2015년 올해의 신조어(Das Jugendwort des Jahres 2015)’ 투표에서 35%의 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한 신조어는 ‘merkeln’이다. ‘Earthporn’과 ‘rumoxidieren’은 모두 11%의 표를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독일에서 3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를 한 신조어가 자국의 총리를 풍자하는 정치적 의미를 가진 신조어였다.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사람인’이 만 19세 이상 30세 미만 청년 9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청년들이 꼽은 2015년 한 해 가장 공감되는 신조어 1위는 35.1%의 지지를 받은 ‘금수저, 흙수저’이었다. 1위와 큰 차이 없이 상당한 지지를 받아 선정된 2위 신조어는 ‘헬조선’(29.9%)이었다. 한국의 경우에 1, 2위를 한 신조어 모두 자국의 상황을 자조하고 비판하는 신조어였다. ‘금수저, 흙수저’는 경제적 측면이, ‘헬조선’은 정치적 측면이 상대적으로 더 강조된 단어다. 독일의 ‘merkeln’과 한국의 ‘헬조선’은 2015년 한 해 동안 굉장히 보편적으로 사용된 신조어 중 하나였고, 자국의 정치를 풍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