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랑사회 )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2019, 배윤민정, 푸른숲
ReportRed
다운로드
장바구니
과제정보
학과 | 교양과목 | 학년 | 공통 |
---|---|---|---|
과목명 | 성사랑사회 | 자료 | 48건 |
공통 |
참고문헌에 제시된 저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후감을 쓰시오.
<참고문헌> - 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2017; 2022, 김희경, 동아시아 -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2019, 배윤민정, 푸른...
참고문헌에 제시된 저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후감을 쓰시오.
<참고문헌> - 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2017; 2022, 김희경, 동아시아 -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2019, 배윤민정, 푸른숲 - 돌봄 선언: 상호의존의 정치학, 2021, 더 케어 컬렉티브(지은이), 정소영(옮긴이), 니케북스 -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2017, 권김현영 등, 교양인 - 20대 남자: ‘남성 마이너리티’ 자의식의 탄생, 2019, 천관율/정한울, 시사IN북 - 한국, 남자: 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그 곤란함의 사회사, 2018, 최태섭, 은행나무 - 그런 남자는 없다: 혐오사회에서 한국 남성성 질문하기, 2017, 손희정 외, 오월의봄 |
목차
1. 책 선정 이유2. 책 내용과 느낀 점
3. 참고문헌
본문내용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현대 사회의 통용되는 가족 호칭에 일종의 서열이 반영되어 있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아주버님’, ‘도련님’, ‘형님’, ‘서방님’ 등 여자가 배우자의 가족들을 지칭할 때 이러한 서열은 더욱 명백히 드러났다. 이 호칭들은 또 다른 서열 반영 요소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명백히 ‘아랫사람’으로 규정하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작가는 ‘손아랫사람’과 ‘손윗사람’의 개념이 가족 관계 내에서 일종의 신분제처럼 작용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21세기 대한민국과 신분제는 전혀 상관없는 언어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가내에서 작은 신분 사회가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 서열 구조의 가장 상위에 있는 사람은 연장자 남성이고 ‘며느리’는 말단에 위치한다. 심지어 ‘며느리’라는 호칭조차 기생한다는 의미의 ‘며늘’과 ‘아이’의 합성어로 ‘남편에게 기생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부부유별, 남존여비 사상에서 기원한 것이다.작가는 이 서열의 관습이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을 방해하고 ‘가족 내 약자’를 억압한다고 주장했다. 작가는 결혼 전에도 예비 막내며느리의 지위에서 아무에게도 ‘님’이라는 존칭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첫째 예비 며느리와 자신 사이에 호칭에서도 불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형님’과 ‘동서’는 우리 사회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가족 호칭 중 하나이다. 그런데 사실 깊이 생각해 보면 이 호칭은 가족 내에서 며느리들은 한 사람의 개인이 아니라 배우자에 종속된 존재임을 은연중에 반영한 것이다. 배우자의 형제, 자매를 높여 부르는 ‘도련님’이나 ‘아가씨’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는 신분제도가 존재했던 조선 시대에 양반을 그보다 아래 신분의 사람이 높여 부르던 것을 연상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남편이 아내의 형제, 자매를 부르는 호칭은 그저 ‘처형’, ‘처남’, ‘처제’일뿐이다.
참고 자료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배윤민정, 푸른숲, 2019『부부 간 호칭어 및 높임법 사용의 양성 불평등 측면』, 조태린, 한국사회언어학회, 2011
‘“조선시대도 아니고 도련님은 무슨” 성차별 호칭, 바꾸고 계신가요’. 한승곤 기자, 아시아경제, 2021.02.12.
『한국어의 호·지칭어에 대한 심층 면담 조사 연구 -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를 중심으로 -』, 신호철, 한국어교육학회, 2019
『한국어 배우자 가족 호칭의 문제 및 개선방향에 대한 연구』, 심지연,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