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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대한 검색결과 (도서 8 | 독후감 11)

  • 고역열차 (144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니시무라 겐타|관련독후감 1
    144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친구도 없고, 여자도 없고, 한잔 술로 마음을 달래며 그날그날 항만 노동자로 생계를 꾸려가는 열아홉 살 간타의 서글픈 삶을 다룬 작품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나 복잡한 플롯도 없고, 남녀의 뜨거운 로맨스나 애틋한 사랑의 감정도 없다. 마치 과거 카프 소설에 등장할 법한 가난과 물질적인 고통, 그리고 그것에 따른 괴로운 심리묘사가 가득하다. 작가는 이런 개인적인 경험을 '사소설(私小說)'이라는 일본 고유의 문학적 방식으로 녹여낸다. 자연주의자인 다야마 가타이의 <이불>로부터 시작되어 다자이 오사무의 서정적 작품들로 성숙을 맞은 후, 일본문학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르인 본격 사소설의 전통은 맥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니시무라 겐타는 그 전통을 무려 60여 년 만에 되살린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사소설의 후계자인 그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자기 일상의 흔적을 문자로 옮겨서 종이 위에 보관할 뿐이다. 가공되지 않은 그 삶의 단면은 당연히 거칠고 어딘지 불편하지만 거기에 깃든 진정성이야말로 <고역열차>가 주는 거친 매력이다. 표제작 '고역열차'가 중졸의, 계획도 미래도 희망도 없는 열아홉 살 주인공 간타의 삶을 담담하게 그렸다면, 함께 수록된 '나락에 떨어져 소매에 눈물 적실 때'는 중년 작가 간타의 문학 인생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작가 자신의 심리를 묘사하는 객관적이고 유머러스한 시선을 통해 '충치를 깨무는 듯한 (아픈) 쾌감'과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공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리의 별 (강태식 장편소설 | 제4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강태식|관련독후감 1
    5천만 원 고료 제4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화려한 입심과 능청스런 블랙유머, 21세기형 이야기꾼의 탄생!” ―심사위원 김인숙, 이기호, 류보선 한국문단을 이끌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자 논산시가 주최하고 (주)은행나무·경향신문이 주관하는 제4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리의 별》이 출간되었다. 1회 이동효 《노래는 누가 듣는가》 2회 조남주 《고마네치를 위하여》 3회 박영 《위안의 서》에 이은 네 번째 수상작이다. 기존 고료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오른 이번 황산벌청년문학상에는 총 110편이 응모되었다. 그중 김순경 씨의 《콜센터》, 이진욱 씨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강태식 씨의 《리의 별》 세 작품이 본심에 올랐으며, 만장일치로 《리의 별》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리의 별》은 인간이 만든 유원지 행성 플랜A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 된다는 설정 속에 플랜A에 홀로 남게 된 ‘리’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무인행성의 궤도를 십오 년째 돌고 있는 리와 지구에서 삶의 쓸쓸함을 견디는 다섯 남녀의 소통과 위안, 사랑과 죽음의 문제가 시공을 넘나들며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올해 수상자가 된 강태식 씨는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굿바이 동물원》, 은행나무노벨라 시리즈 《두 얼굴의 사나이》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전작들에서 특유의 날카롭고 위트 있는 문체로 경쟁사회에서 좌절한 인간 현실을 꼬집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선 능청스런 입심과 농익은 블랙유머를 더해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고독’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고 흥미진진하게 파고든다. 심사위원단(김인숙, 이기호, 류보선)은 “21세기형 이야기꾼의 탄생! 《리의 별》은 한국 소설의 철저한 이종 혹은 돌연변이라 할 만큼 낯설고 이질적이었다”면서 “플랜A라는 지구 밖 행성에서 ‘리’가 혼자 남게 되는 과정, 플랜A의 흥망성쇠 과정을 통해 인간 특유의 물신성과 자기만을 배려하는 탐욕이 인간이라는 종 전체를 얼마나 참혹하게 고독한 존재로 전락시키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아마, 리처럼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우리는 모두 리인지도 모릅니다. (…) 이 소설이 고독을 견뎌나가는 당신의 분투에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길 순 없지만 죽을 때까지 잘 견디면 진 건 아니니까요.” _‘작가의 말’에서
  • 삼백이의 칠일장 1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천효정|관련독후감 2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속의 어느 장면이 삼백이의 길고 긴 삶과 뜻하지 않게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된다. 각각의 목숨들이 무수한 인연으로 얽혀 있는 곳이... 각 꼭지 말미마다 등장하는 만화 형식의 지면은 이야기 속에 숨은 삼백이의 정체를 효과적으로 폭로한다.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새로운 해석, 책장 곳곳에...
  •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은진 장편소설)
    |장은진|관련독후감 2
    편지를 받을 사람이 있고, 답장을 보내줄 사람이 있다면...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장은진의 장편소설『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며 주목을 받고 있던 기대주 장은진이 이번에는 감칠맛 나는 문장과 여운을 남기는 압축적 구성의 소설을 선보인다. 눈먼 개와...
  • 쥐를 잡자 (푸른도서관 18,제4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임태희|관련독후감 1
    내 뱃속에 쥐가 들어 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고생의 삶을 그린 임태희 청소년 장편소설. 제4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부문 수상작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주홍이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뱃속에 쥐가 들어 있다는 상상을 한다. 미혼모인 엄마는 주홍이의 임신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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