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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 대한 검색결과 (도서 1 | 독후감 1)

  • 현실 엄마의 글쓰기 타임 (아들 셋 엄마가 글을 쓰며 알게 된 진짜 마음)
    |백미|관련독후감 1
    엄마들이여! 이제부터 글을 쓰자!! 글쓰는 엄마는 아름답다.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은 글을 써야 한다. 엄마로 살고 있는 내 삶과, 엄마인 나를 일부 지배하고 있는 상처를 분석할 만한 자격을 갖춘 자는 아무도 없다. ‘잘 산다, 못 산다’는 의미는 ‘좀 더’와 같이 두루뭉술한 개념이다. ‘글을 잘 쓴다, 못 쓴다’도 마찬가지다. “저는 글을 잘 못 써요. 그래서 안 쓸래요”의 쌍둥이 말은 “저는 잘 못 살고 있어요. 그래서 안 살래요”이다. 글은 내 삶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완벽한 엄마, 완벽한 작가가 목표였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다. 부족함을 인정하되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쓰면 되는 것이다. 글쓰기란 게 묘하다. 집안 청소처럼, 안 하면 티 나고 하면 티가 안 난다. 그런데 글쓰기가 우리를 살아가게 만들어 주는 동력이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임계점을 돌파하는 순간 내 마음이 리모델링되는 느낌, 글 써 보면 안다. 비장함이 느껴지는 ‘엄마의 사명’이란 말은, 아이들을 깨우는 아침 시간부터 목숨 바쳐 내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까지, 우주의 광활함을 닮아 있다. 측정 불가한 영역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기록하는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면 되고, 우리 엄마들은 글을 남기면 된다. 엄마인 나와 내 아이들의 존엄을 평안함으로 남겨두기. 글쓰기 딱 좋은 이유들, 느껴보길 바란다. ‘내가 못 살아!’를 주문처럼 외우게 되는 날, ‘스읍 스읍.’ 입에서 방울뱀 소리가 자꾸 나오게 되는 날, “억울하면 니가 엄마 하든가!” 사자후를 뱉어낸 날, 내 아이를 위해 간이며 쓸개며 다 빼 주고 싶던 날, 이 모든 순간이 〈현실 엄마의 글쓰기 타임〉이다. 엄마들이여, 글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