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문학의 두 번째 질문, “어떻게 살 것인가?”『어떻게 살 것인가』는 고은, 용타, 김상근, 최인철, 차드 멩 탄… 최고의 지성 12인의 상처를 극복하고 공생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존재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잇는 근원적 물음,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황폐화와 사회 가치의 퇴색, 현실 문제에 대한...
인생을 살다보면 때론 삶의 공허함을 느끼게 되고 무엇을 해도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오게 된다. 나는 살면서 이러한 정신적 방황의 시기를 두 번 겪었다. 한번은 학창시절 때이고, 다른 한번은 바로 지금이다. 이와 같은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그 답을 찾고자 노력해보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삶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고 고민해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저자는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문구를 인용하며 책의 서문을 열고 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로서 가수 크라잉넛을 소개하고 있다. 크라잉넛 멤버들은 다른 사람들 또는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살아간다. 비록 음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크라잉넛 멤버들의 삶을 훌륭한 삶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저자는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행복한 삶’,‘자유와 반항’,‘자유와 소비’,‘자아의 실현’으로 구분지어 놓았다.각 부제마다 조목조목 인용글과 더불어 예시를 들며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명확히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행복한 삶’이란 부제에서 행복한 순간들은 자아에 대한 날카로운 자각이 없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저자의 주장은 단편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았다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성취감에서 행복을 느끼고,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이고,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님은 톤즈에서 불쌍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행복이다. 이 모든 사람들을 지극히 단편적인 시각에서 자아에 대한 자각이 없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또한 저자는 과거의 역사는 ‘무지의 행복’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 플라톤 아카데미 -
스티브 잡스가 몰고 온 인문학 열풍이 서서히 불고 있을 즈음 2014년 세월호 대참사를 겪으며 인간들의 희미해진 사회적 가치에 대해 다시 질문하기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 책에 나온 열 두명의 지성은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 사회가 안전하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2013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 라는 강연을 모아 만든 책입니다. 혹여나 책을 읽기 전 강연을 먼저 들었던 독자는 책을 읽으며 약간의 허망함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글자의 힘이 강연자의 힘을 따라오지 못한 작품이랄까!!!
또 한 가지는 연사들이 자료로 제시했던 PPT 자료등이 빠져 있어서 일반 독자들이 글로 읽기엔 너무 묵직한 주제에 대한 답을 주고있습니다.읽고나면 공감은 하되 실천의지에 불을 지피기에는 좀 미약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특히 책과 비교해보자면 강연에서 연사들의 어조, 목소리 톤 , 눈빛 , 분위기,태도 , 강조하는 부분과 진실성이 보이는 제스처 등 그 자체가 강연자들이 말하고자하는 답이 숨어있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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