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은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자본주의 안내서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현실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왜 노동자는 항상 가난하고, 왜 실업자가 거리에 넘쳐...
사실 저는 자본론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경영학도로서 간간히 수강한 경제학 수업들은 모두들 주류경제학만을 다뤘기 때문에 정치경제학에 관심을 둘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00대학교 경제학부 000 교수님께서 주류경제학과 비주류경제학을 나름 객관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게 설명해 주셨고 그것을 계기로 정치경제학을 수강했습니다. 그러나 고정관념, 고장 난 생각 때문인지 2주차에 들어간 첫 수업은 주류경제학의 그것과 다른 점이 정말 많았고 너무나도 어려워서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과제와 공부를 겸하기 위해서라도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를 빨리 읽어봐야 했습니다.
제목부터 발랄한 이 책은 첫 장부터 재미있는 책이라고 설명하며 일상의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다루는 내용이 주류 경제학의 관점은 아니기 때문에 독자가 생소해할 것을 미리 알고 배려하듯 용어 설명부터 흔히 알고 있는 자본주의가 나오고 서서히 자본론을 쉽게 풀어나갔습니다.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라는 책제목을 봤을 때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마르크스’라는 사람과 그의 사상에 비하면 이 책은 그래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경제학을 배우면서, 그 중에서도 경제사와 경제학설사를 조금씩 더 배워가면서 느끼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제학의 기본이라고 알고 있던 것들, 예를 들어 보이지 않는 손, 수요와 공급의 법칙 등이 경제학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개인의 이기심에 의해 시장경제가 작동하지만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는 역사 속에서 무수히 많았고, 그런 주류 경제학에서 다루지 못했던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또 다른 시각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
주류 경제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배웠고, 시장논리가 실패한 무수한 사례들도 배웠으며, 왜 실패하였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논의하고, 연구했다는 사실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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