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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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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성란
독후감
4
책소개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통을 뒤져 이웃집 타인들에 대한 개인 정보를 모으는 익명의 사내를 그린 소설 <곰팡이꽃>을 어린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곰팡이꽃>으로 1999년 동인문학상을,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2000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치밀하고 정교한 현재형 묘사로 일관된...
  • 곰팡이꽃 (하성란) 비평
    곰팡이꽃 (하성란) 비평
    <곰팡이꽃>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익명의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소설에서는 의도적으로 주인공을 이름 대신 일반 명사로 지칭하며 소설 속 사건과 관련한 주변 인물들도 여자, 사내와 같은 보통 명사로 지칭하고 있다. 이름을 알 수 없다는 것은 오히려 아파트라는 현대식 생활공간에 살고 있는 보편적인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심지어는 자신을 자연스럽게 소설 속으로 투영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인물의 특성에 대한 이런 기초적인 설정은 인물의 성격을 더 부각시키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남자’가 인물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은 다른 소설들과는 사뭇 다르게 나타난다. 소설 전반에 걸쳐서 남자가 인물들과 정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극히 드물며, 남자가 택한 관계를 맺는 방식은 매일 밤마다 쓰레기 봉투를 뒤지는 것이다. 100개가 넘는 쓰레기 봉투를 뒤지면서 그 내용물을 수첩에 기록하여 자료를 만들고, 이를 가지고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유형을 나누며 통계를 내보기도 한다.
    독후감/창작| 2019.12.18| 2 페이지| 50,000원| 조회(50)
  • 하성란 - 곰팡이꽃 독후감
    하성란 - 곰팡이꽃 독후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의 얼굴 표정이 일그러져 갔다. 책의 주인공이 하는 행동들이 갈수록 소름이 끼치게 느껴졌다. 소설의 제목이 ‘곰팡이 꽃’ 이어서 꽃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래도 마지막엔 훈훈하게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만약 내 이웃 중에 주인공남자 같은 사람이 있어서 우리집에서 버린 쓰레기를 분석해서 우리 가족의 취향 같은 것들을 알아낸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해졌다. 작가는 아마 이 소설을 쓰면서 무엇인가 비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웃 간의 소통이 단절 되어있는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그럴 듯한 것 같았다. 오늘날 우리는 같은 건물안에서 살면서 시멘트벽으로 나뉘어 있는 각각의 방에서 이웃 간의 소통을 멈추고 단절된 채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어렸을 적을 생각해보면 유치원시절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살았던 아파트에서는 같은 동에 사는 모든 주민들을 알고 서로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곤 했었다.
    독후감/창작| 2019.05.18| 1 페이지| 1,000원| 조회(75)
  • 곰팡이꽃
    곰팡이꽃
    ‘곰팡이 꽃’ 속의 남자는 삶의 진실이 쓰레기 속에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다. 그는 사람들의 쓰레기를 뒤지며 얻은 정보들로 그 사람들의 취향, 일상을 추측한다. 그리고 그 추측이 사실이거, 자신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90가구의 취향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옆집 여자의 전 애인을 만나게 된다. 그는 남자에게 자신 대신에 꽃을 전해달라고 하고, 케이크를 전해달라고 하기도 한다. 남자는 옆집 여자의 쓰레기를 통해 여자는 다이어트 중이고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 사실을 여자의 애인에게 전하려다 이내 포기한다.
    독후감/창작| 2016.05.31| 1 페이지| 1,000원| 조회(162)
  • 곰팡이꽃 감상문
    곰팡이꽃 감상문
    쓰레기를 통해 타인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참 더러우면서도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 보이는 쓰레기를 분석하는 행위는 오히려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소설 속에서 쓰레기는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것 중에서도 가장 간접적인 동시에 가장 직접적인 매개체가 된다. 대화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타자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남긴 흔적을 통해 그 사람의 생활이나 성격, 심지어는 인간관계가 어떨 것이라는 사실까지 파악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뚱뚱보 남자는 여성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함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반면, 주인공 남자는 쓰레기만으로도 뚱뚱보 남자가 알지 못하는 여자에 관한 사실을 알고 있다. 현대인의 단절이나 소외는 단순히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것 때문이 아니다. 이 소설을 읽으며 나는 관계의 ‘진정성’에 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독후감/창작| 2016.05.24| 1 페이지| 1,000원| 조회(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