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세기 서구 음악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독일의 음악과 음악가는 왜 자신의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남아 있던 자들의 음악은 나치 하 현실의 어떤 측면과 관련을 맺고 있었는가를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음악의 어두운 역사를 제시하면서 음악은 음악일 뿐이라는 털정치적...
상당히 아픈 책이다. 책은 음악가를 세 부류로 나누었다. 처음은 도망 간 자다. 쇤베르크의 예를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잡혀간 자다. 슐호프의 예다. 세번째는 남은 자다. 슈트라우스의 예를 들 수 있다. 슈트라우스는 안익태 스승이었다. 그는 재능이 있느냐가 중요하지 유태인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나치에 흥미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이용당했다. 어용 음악가가 되었다.
책의 결론은 195쪽이다.
<히틀러 치하의 독일사회처럼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욱 죄가 커지는 모순에 빠지지 않으려면 예술가로서 자신의 일에 충실해야 함과 동시에 세상과 사회에 매몰되지 않고 낯선 시각과 비판의 칼날을 항상 예리하게 갈고 있어야 할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를 생각하는 예술은 어떤 식으로든 비판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으리라>
좋아하는 예술을 하더라도, 사회의 관심을 놓지 말라는 말이다. 하여, 이 책의 주인공은 슈트라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