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안응칠 역사(안중근의사 유묵 수록>은 안중근 의사의 자서전인 <안중근의사 자서전>과 <안중근의사 유묵>을 함께 수록한 책이다.
안응칠 역사(安應七 歷史)는 안중근(安重根)이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哈爾賓)에서 이토(伊藤博文)를 저격한 뒤, 여순감옥에 수감된 그 해 12월 13일부터 적기...
자서전은 역사적 인물인 주인공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랐던 자신의 모습은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 이미지는 세간의 평가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나에게 <안응칠역사>는 그간 내가 가지고 있던 안중근에 대한 역사적 이미지와 제법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물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까지 끝내 당당했던 안중근 의사의 모습은 자서전에도 잘 드러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인간 안중근이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하던 자신의 모습은 독립투사로서만은 아니었다.
< 중 략 >
안응칠역사는 단지 한 영웅의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한 시대의 역사가 후대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안중근은 영웅 안중근이기는 하지만 크리스챤 안중근은 아니다. 안중근이 스스로 재현한 크리스챤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은 우리의 공식적인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다. 만국공법을 지향한 안중근보다는 민족주의자 안중근이 더 강하게 우리의 기억에 새겨졌다.
이 명언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로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른 즉 딴 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 이 편지는 항소거부의사를 단호하게 표현하신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이신 조마리아 여사가 옥중에 있는 아들 안중근을 위해 쓰신 편지내용이다. 엄마가 아들에게 딴 마음먹지 말고 죽으라 라고 말할 수가 있을까 나라면 절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조마리아 여사님의 강인하고 나라를 위한 애국정신이 있었으므로 위대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가 탄생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안중근 의사의 특별한 생애와 유년시절을 담고 있는 이 자서전에서는 학문보다는 자연 속에서 신나게 뛰어 놀며 남아의 기상을 기르고, 성년 이후에는 재산을 털어 ......<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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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파워포인트![[서평/독서감상문] 안중근자서전 <안응칠역사> -안중근이 생각한 자신의 모습](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0/06/02/data24558225-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