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길거리에서 만난 꿈의 화석들 -내가 사체를 줍는 이유 1. 사체도 꽃만큼 아름답다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은 실제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거울을 볼 때는 자신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보기 때문이지요. 즉 사랑하는 것만 보고 싶어 하는 본능이 한쪽 눈을 멀게 만들어 버리는 셈...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특이한 사람들이다. 이 책의 작가만 해도 그렇다.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생물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대학교에 진학할 때 에도 생물과에 들어갔다. 서문에는 작가가 대학교시절 야쿠섬의 원시림에서 머물면서 관찰했던 것을 기록하고 있다. 원시림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생물들의 표본을 얻고, 특이한 생물들을 스케치하면서 자기 자신만의 생물도감(?)비슷한 것을 만들어 낸다. 생물을 좋아해서 생물에 빠져서 자기 자신의 열정을 바쳐서 그 열정의 산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나도 시간이 난다면 이 비슷한 것을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소망이 들었다.
여기까지는 작가의 과거의 일부일 뿐이고 진짜는 작가가 선생님으로 근무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선생이 되기 위해서 어떤 학교에 지원했는데 그곳의 선생님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 자리를 맡으려 하지 않았는데 그곳의 주변 환경을 보고 근무하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