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소녀 엘리는 밤마다 모르는 상대와의 교신을 기다리며 단파 방송에 귀를 기울인다. 천체물리학자가 된 엘리는 사막의 관측소에서 우주로부터 오는 단파 신호를 수신하던 어느 날 직녀성으로부터 정체모를 메시지를 받게 된다. 수신은 계속되고 급기야 그 메시지의 의미를 해독하여...
[‘콘택트 영화 감상문‘ 본문 내용 中 발췌]
누구나 밤하늘을 보며 드넓은 우주의 신비에 대해 생각해봤을 것이다. 인간이 가진 과학기술로 관측해도 몇 백억 광년 이상의 크기라고 하는데, 이조차도 인간의 상상력을 아득히 넘어버리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오로지 인간뿐일까? 인간 외에도 또 다른 생명체가 있지 않을까? 만약 또 다른 생명체가 지능과 문명을 지니고 있고 그들도 우리와의 접촉을 원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러한 의문과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가 바로 ‘콘택트’다. 우리가 우주에 던지는 질문에 대하여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답하고 있는 작품이다. 지금부터 영화 ‘콘택트’에 대한 나의 감상을 적어보려 한다.
<중 략>
종교인들은 상식적으로 풀리지 않는 현상에 대해 신앙적 접근으로 해석한다. 때문에 그들이 해석해 놓은 영역을 근거와 이성을 바탕으로 해석하는 과학자는 침입자이자 신에 대한 도전자로 여겨질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런 논의들에 대해서 깊숙이 다루진 않았지만 이런 대립들은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화두임은 분명하다. 실제로 우리 인류가 외계인과 접촉하는 날이 온다면 분명히 이와 같은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대두 될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 인류는 과학과 종교사이에서 현명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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