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또한 상실된 세계를 자유의 세계로 되찾기 위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우주적 연대성의 지평에서 재정립하고, 민족의 자주성과 개인의 평등한 자유를 역사와 사회에 구현하기 위해 쏟아 부은 노력의 산물이라는 점을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껏 토의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 채 한국철학사의 커다란...
우리 철학사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점은 일제 침탈이다.
일본은 문화 침탈까지 감행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근현대 철학사 명맥이 끊어졌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상당수 사상가들이 친일파로 회유되었기 때문에 전통 한국 철학사의 발전은 왜곡되었을 것이다. 어느 선까지 왜곡된 철학사를 우리 철학사로 인정하고 흡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들었다.
구한 말 우리나라는 내적으론 노론을 중심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집단이 지배하고 있었다. 권력층의 부패가 심해져 백성들은 먹고 살기 더욱 어려워졌다. 상류층과 하류층 모두 심하게 분열된 상태였다.
외적으론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열강의 침탈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세계 흐름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가 결합(군사적 자본주의)되거나 대립되는 형태로 정치와 경제는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