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암호의 과학』에서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저자 사이먼 싱이 고대 그리스의 군사 정탐에서 현대 정보 사회의 보안 기술까지 흥미로운 암호의 과학과 역사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먼저 암호의 진화과정과 역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독자들은 여러 시대를 여행하면서 암호와 관련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노력과 집념, 끈기가 강한 사람은 어떤 난관이라도 헤쳐 나갈 수 있겠구나' 이다. 그리고 고대에서부터 만들고 사용해온 아날로그 암호가 발전하여 디지털 암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생각보다 많은 곳에 암호가 사용되었고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의 운명까지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암호가 생각보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1장에서는 고대암호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해독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크립토 그래피의 전치법과 대체법, 카이사르 사이퍼, 사이테일에 관해 배웠다. 특히 사이퍼 알파벳을 무작위로 재배열하면 400,000,000,000,000,000,000,000,000가지의 방법이 있다는 구절을 읽었을 때는 이 암호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하고 감탄했다. 이 암호를 풀기 위해서는 우주 나이의 10억 배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일 알파벳 대체 사이퍼 암호는 열쇠의 보안만 잘 유지된다면 절대로 깨지지 않을 것 같았다.
교수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주신 이유도 중요한 영역인 ‘암호의 세계’가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에 그동안 접해보지 않았던 ‘암호’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책을 읽게 되어 흥미로웠고, 다행히 책이 쉽고 재밌어서 더욱 좋았다. 암호에 대해 설명하고, 해독하는 방법들만 싣은 책이라면 읽기 지루했을 텐데, 역사적 사건, 실화, 일화들과 함께 책을 읽어나가니 무거울 법한 ‘암호’라는 주제가 한결 친근하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하지만, 용어나 사람이름 등이 외국이름이라 그런지 헷갈리거나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앞장을 넘겨보는 횟수가 잦았고, 외국의 이야기 역시 흥미로웠지만,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암호이야기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겨 기회가 되면 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 그래서, 나중에 선생님이 되면, 교과서 외 창의적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접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사이먼싱의 베스트셀러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역시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방학을 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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