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이에 따라서는 매우 썰렁하고 유치한 코미디라는 평가도 없지 않지만, 이제 주성치의 희극 미학은 단단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 취향을 두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속담처럼 지극히 좋아해야만 볼 수 있는 컬트 영화의 세계이기도 하다. 이러한 주성치의 유머코드에 판타지가 녹아 들어 있다.
대부분의 관객들로부터 혐오의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는 브라이언 드 팔머의 필모그라피는 오히려 컬트에 굶주려있는 엽기적인 소수의 얼라들과 직업영화인들의 환호를 그 영양분으로 삼아 오늘날 ... 이들의 작품은 스타일이나 미학적인 면에 있어서 뚜렷한 공통점은 없었지만, 다음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죠. (1) '영화에서도 만든이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야 한다' - 작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