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철우 ?사평역? Ⅰ. ... 그것은 결코 아무도 찾아갈 수 없는 망각의 땅일 뿐이다. 그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 임철우의 소설 ‘사평역’ 은 그와 친구인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 를 읽고 쓴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두 작품 또한 공통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작가 임철우는 1984년 잡지 에 발표한 작품 에서 전쟁 이후 세대인 주인공이 겪고 있는 현재의 사이사이에 ‘나’가 겪었던 과거를 서술하는 이중구조를 통해 전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 결론 은 6.25 전쟁과 이념대립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파헤쳐 땅 위로 끌어낸다. ... 작품의 초반에서 피피선으로 결박당한 유골을 땅 속으로부터 발굴해 내는 것도 어쩌면 이러한 작가의 태도를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숨겨진 폭력의 방 - 서론 임철우의 ‘붉은 방’은 사회의 폭력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 (중략) 나는 바로 그 똑같은 시간 이 땅 어딘가에 그렇듯 괴이하고 기묘한 붉은 방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아예 상상조차 못하고 지내왔던 것이다. (94쪽) 위 인용문에 나타나는 오기섭이 ... 어린 최달식 앞에서 인민군 9명을 총으로 쏴죽인 그의 아버지도 아니고 치매에 걸려 그의 가족에게 끊임없이 피해를 주는 그의 어머니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책제목: 사평역 작가: 임철우 한국 주제: 한 겨울, 눈이 하루 종일 내리는 사평역은 산골 간이역이다. ... 늙은 역장은 갓난 아기의 주먹만한 눈송이들이 어둠 저편에 숨어 있다가 수은등의 불빛에 뛰어들어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광경을 역사 안 유리창을 통해 보고 있다. ... 어머니 아버지 동생들 학교 교수 친구들 차례로 떠오른다. 중년 사내는 톱밥을 넣고 있는 상기된 대학생의 얼굴을 보고 있다. 중년 사내도 톱밥을 한 줌 넣는다.
임철우의 '아버지의땅'은 그의 첫 소설집의 제명(題名)이 된 작품으로서, 임철우 소설 세계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작품이다. ? ... 이 작품을 쓴 임철우는 우리 시대의 현실이 안고 있는 핵심적인 문제를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파헤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것은 이 '아버지의땅'에 드러로 전개된다. ... 따라서 '아버지의땅'이라는 제목은 아버지의 시대로부터 상속을 받아 민족사의 앙금으로 남아 있는 비극적인 분단 상황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임철우 작품 탐구 -과 으로 본 분단소설의 특징 1. 임철우의 생애 및 작품 연보 2. ... 에서는 까마귀를 보며 철새를 보고 말하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 대표작 으로 본 분단소설의 특징 ◎ 미 체험세대의 분단 소설 ◎ 서술의 현재와 과거의 교차시점으로 본 분단소설 4. 문체와 작품세계 1.
나의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나와 분임이, 분선이가 불쌍하다고 이야기 한다. 아버지에 대한 정보가 제시된다. 아버지는 지식인이다. ... (배고픔도 해결되었으니 아버지를 만나러 감.) ④ 지서: 순경을 만나 아버지가 총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⑤ 이모네 집: 이모부가 아버지의 시체를 보여 주었다. ⑥ 낙동강 강둑 ... 우물가에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마음이 아프다. 아낙네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아버지가 가여워진다.
『봄날』, 『직선과 독가스』, 윤정모의 『밤길』, 문순태의 『일어서는 땅』, 정도상의 『십오방 이야기』, 최윤의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홍희담의 『깃발』등 - 특히 ... 임철우 『붉은 방』 1) 붉은 방의 상징성 - 붉은 방의 묘사 (오기섭이 본) : 얼핏 무슨 호텔방과 비슷한 구조이다. ... 언어로 채색 - '빨갱이는 곧 사탄이요 악마’라는 아버지의 말은 공안업무에 종사하면서 행하는 모든 비인간적 폭력 행위를 합리화시키지만, 어떤 허탈감이나 모욕감, 상실감 같은 부정적인
임철우, ?사평역? 하성란, ?곰팡이꽃? 최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 그렇게 돌부리라도 걷어차며 자신을 제어하지 않는다면 내 몸뚱어리는 땅을 박차고 나가 상대를 받아버릴지도 몰랐다. “갸륵혀서. 내 증말루 갸륵혀서······.” ... 그 중에서도 화자의 아버지가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
오전에 군인들이 땅을 파다가 유골을 발견하고 이 유골 때문에 노인과 만나면서 이 일을 해결하면서, 주인공의 회상 속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교차되면서 끝이 난다. ... 아버진 죄를 지었단다. 아직은 넌 모를 테지만, 그 때문에 아버지는 집을 떠난 것이여. 하지만……네 아버지는 눈매가 고운 분이셨다. ... 주인공의 아버지도 이 유골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 유골이 아버지는 아니지만, 솔직히 아니라는 보장도 할 수는 없다. 이 시대의 같은 비극인 것이다.
문득 아버지의 손이 내려와 내 손에 조용히 찾아 쥐었다. 피에 젖은 아버지의 손은 끈적거렸다. ... 하늘, 땅, 나무, 꽃, 학교…….그 모두에게로 그 선연한 핏물이 눈앞에서 붉게붉게 번져 나가고 있는 것이었다. ... 실내의 불빛이 유리창 너머 땅바닥을 비스듬히 드러내고 있고, 그 저편의 공간은 희미하게 지워져 있다. 여기가 어딜까.
이성복은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거부하며 적대적인 세계에 낯설고 거친 언어들을 쏟아 낸다. ... 송수권은 『산문에 기대어』, 『꿈꾸는 섬』, 『아도』, 『우리들의 땅』 등에서 남도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한국적 미와 정한의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 우연의 일치인지 조정래, 김원일, 이동하, 한승원, 이청준 등과 같은 기성 작가들은 종단면을 파헤치는 데 치중하였으며, 임철우, 이창동, 이승우, 최성각, 김석희 등과 같은 신인들은
감상 임철우의 이란 작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그동안 읽어왔던 분단문학과는 조금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 하지만, 임철우의 은 이념을 뛰어넘는 휴머니티와 전전세대와 전후세대의 각기 다른 특징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볼 수 있다. ... 노인의 웃음과 함께 희끗희끗 땅 위로 내려앉는 눈발을 맞으며 노인과 헤어졌다. 노인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며 나는 아직도 아버지의 생일상을 차리는 어머니를 생각했다.
현실세계에서의 삶의 의미에 대해 탐구한 아버지의땅 (1984),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의 고통 어린 삶을 다룬 그리운 남쪽 (1985), 작은 섬에 몰아닥쳤던 전쟁과 분단의 소용돌이로 ... 임철우, ?눈이 오면? ?눈이 오면?(1985) - 임철우 1. 임철우(1954~ )의 생애 1954년 10월 15일 전남 완도 출생. ... 하지만 고향은 물론 아버지의 무덤까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농부는 눈 오는 날에 병원에 가자는 아버지에게 짜증이 나다가도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중년의 사내는 감방에 있었던 허 씨를 생각하고 있다. ... 건널목 옆 외눈박이 수은등이 껑충하게 서서 홀로 눈을 맞으며 희뿌연 얼굴로 땅바닥을 내려다보고 있다. 송이눈이다. ... 임철우「사평역」 1. 줄거리 역장은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 막차를 기다리며 대합실을 둘러보았다. 대합실에는 모두 다섯 명이 기다리고 있다.
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실 세계에서의 삶의 의미에 대해 탐구한 『아버지의땅』(1984),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의 고통 어린 삶을 다룬 『그리운 남쪽』(1985), 작은 섬에 몰아닥쳤던 ... 그 이후로 마을은 불모의 땅으로 변해버렸다. 그런데 돌연 아이 둘이 나타났다. 그들은 놀랍게도 혀가 잘려 있다. ... 임철우는 유려한 문체로 휴머니즘에 대한 깊은 신뢰 위에 폭력과 그로 인한 인간성의 왜곡을 규탄하는 작가로 평가된다.
그것은 결코 아무도 찾아갈 수 없는 망각의 땅일 뿐이다. 그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 평소엔 병원이라면 질색을 하던 늙은 아버지가 갑자기 병원에 가자고 농부인 아들에는 아버지 세대 ② 노인의 아들 평생 농사를 짓고도 가난과 근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농부로 부모의 부담에서 ... 그런 따뜻함이야말로 '사평역'에서 탁월하게 형상화되고 있는, 또한 임철우의 소설이 보여주는 서정성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5.
임철우님의 ‘아버지의땅’이라는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아버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었다. ... 아버지의땅이라는 의미는 땅이주는 거대한 영역처럼, 아버지의 의미를 그런 땅의 의미로써 부여한 것 같기도 했다. ... 얼피 쏟아지는 눈발속 에서 주인공은 얼어 붙는 땅 밑에 새우등으로 웅크리고 누운, 누군가의 뒤척이는 소리를 듣게된다. 아버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