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술을 마시거나 모여서 카드를 치는 놀이의 영역에 제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 결국 술을 마시는 것에는 변함이 없음에도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좋은데, 왠지 머뭇거리며 내키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 위의 예를 보더라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면서도 마치 상대로부터 권유받았기 때문에 싫으면서도 억지로 술을 마시러 가는 듯한 상황에 자신을 놓고 있는 것이다.
먼저 필자는 얼치기 독심술사라는 표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논리적 사고의 필요성을 환기시킨다.(책의 내용 중 무던히도 강조되는 문제의식의 공통화를 실천하고 있다.) ... 물론 잔꾀나 일반적 처세에 대한 내용으로 일관하는 유사제목의 책들이 난무하는 까닭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 또 그러한 자만으로 인해 화술이나 의사소통에 관련한 서적을 발견할 때면 눈 여겨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나를 발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