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나에게 ‘한시미학산책’이란 제목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미학, 아름다움을 산책한다니. 이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예쁜 말이었다. ... 『한시미학산책』을 읽고 한시하면 어쩐지 칠언절구니 오언절구니 하는 형식부터 떠오르고 내게 익숙하지 않은 한자로 쓰여 있다는 점 때문에도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 ... 이 장에서 소개된 한시는 정말 가슴 저미는 사랑을 훌륭하게 드러낸 시들이 많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시들보다 신위가 변승애란 기생에게 주었다고 전해지는 작품이 눈에 띄었다.
허공 속으로 난 길 - 한시의 언어 미학 조선 후기의 문호 연암 박지원의 란 글에는 마을의 꼬마가 천자문을 배우다가 하늘을 보면 푸르기만 한데, 하늘을 검다고 하는 천자문이 ... 한 글자가 바뀌면서 미감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 차이를 범주화할 수 있다면 여기서 한시의 미감원리를 발견할 수 있을 법하다. ... 산수의 미학 - 산수시 자연은 우리에게 떳떳한 삶의 모습을 일깨워준다. 일상에 찌들어 생기를 잃고 풀이 죽어 있을 때, 자연은 인간에게 소생의 원기를 불어넣어준다.
[Report] 한시 미학 산책 * 버들을 꺾는 뜻은- 한시의 정운미(情韻味) 비 개인 긴 둑에 풀빛 고운데/ 남포에서 님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대동강 물이야 언제 마르리. / ... 이상 살펴보았듯 한시에는 한시 문화권에서만 통용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어휘들이 많이 있다. 남포와 절류 추선과 의루 그리고 문적 외에도 이런예는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 ... 그러나 과제를 하기 위해 책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짜임이 좋은 책이었고 여러 가지 테마로 한시에 대한 소개와 분석을 하고 있어, 한시에 대해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REPORT 《 과 목 명 》 「한시미학산책」을 읽고 과 목 명 : 담당교수 : 제 출 일 : 학 과 : 학 번 : 성 명 : 《한시미학산책을 읽고》 1. ... 한시의 정운미, 산수시, 유선시, 정시의 세계 중 한시의 정운미와 유선시에 대해 읽어보았다. 그것은 산수의 미학이나 사랑의 슬픔은 평소 많이 접했다고 자부했기 때문이다. ... 우선, 에서는 그야말로 한시의 정운미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한시의 구조에 대한 이해도 약간 넓힐 수 있었다.
한시미학산책 현대인들은 한시보다는 시 그리고 시보다는 소설에 대해 더욱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이 읽혀질 수 있는 소재는 아니다. ... 그래서 우리의 한시들을 보면 대부분이 한자로 지어진 것들이다. 정민 선생이 쓴 『한시미학산책』은 한자로 쓴 한시에 대해 재미있고도 ‘아~ ’ 하는 감탄사를 나오게 하는 책이다. ... 한시미학산책 1. 허공 속에 난 길 2. 그림과 시 3. 언어의 감옥 4. 보여주는 시, 말하는 시 Ⅲ. 나가며... * 참고도서 Ⅰ. 들어가며...
정민의 ‘한시미학산책’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한시를 다방면으로 보고 여러 주제로 나눠서 분석해놓은 책이다. ... 이렇게 한시에서도 설렘이란 감정을 표현한 시도 있음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우리 수업교재에도 나온 한시 ‘절화행’에도 남녀간의 알콩달콩한 사랑의 감정이 나타나있다. ... 먼저, 이번 기회에 여러 주제를 통해 묶여진 한시들을 접하면서 아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한시미학산책'은 이러한 나의 생각을 더욱 발전시켜 한시에 대한 감상의 폭을 더욱 깊이 해주며 한시의 미학을 하나하나 정리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 즉 한시의 미학은 긴장을 머금은 함축이라 할 수 있겠다. 상세한 설명 대신 형상을 세워 이를 통해 뜻을 전달하는 '입상진의'가 이러한 한시의 미학을 한 단어로 정의해 준다. ... 즉 일상 사물에 담긴 의미를 읽어 이것을 낯설게 만들고 그 낯설음을 한시에 접목시킬 수 있어야 한시의 미학인 '입상진의'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파자놀음과 탁자시 한시런 시들은 형식미의 굳건함을 고수하던 전통 한시에 대해 풍자와 해학의 효과를 발휘하기에 충분하다. ... 시안은 꼭 한글자만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희재는「시개」에서 “시안에는 시집 전체의 눈도 있고 한편의 눈도 있으며, 몇 구절의 눈도 있고 한구절의 눈도 있다. ... 입에서 나온다고 해서 다 말이 아닌 것처럼 생각도 없이 되는 대로 쓴 한편의 시가 어느 날 재앙이 되어 내게 돌아오는 법이다. 말 한마디, 시 한 구절도 삼가지 않을 수 없다.
『한시미학산책』- 스물세번째이야기 「사랑의 슬픔-정시(情詩)의 세계」 ‘한시’라는 장르를 떠올렸을 때 느끼는 것은 “딱딱하다.”, “어렵다.”, “졸립다.”, “엄숙하다.” ... 한문으로 되어있다는 점과 옛 시라는 느낌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이번 과제에서 『한시미학산책』중에 스물세 번째 이야기 「사랑의 슬픔-정시의 세계」를 선택하였다. ... 미학”을 읽어볼 예정이다.
거의 모든 한시가 그렇듯이 이 시도 한자로 읽는 것이 제 맛이겠지만, 번역본을 읽는 것만으로도 시의 맛을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鹿柴)속에 담긴 無의 미학 중어중문학과 2학년 김지현 空山)不見人 kong shan bu jian ren 빈산에 사람 기척 없는데 但聞人語響 dan wen ren yu xiang 단지 ...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한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던 것도 모두 이러한 함축과 여백의 미 덕분이 아니었을는지.
전통적 “한(恨)”의 미학 1) 한(恨)의 정서적 측면 박재삼의 시는 사무친 한과 그 한의 정체인 가난의 형상으로 일관한다.) ... 그러므로 그의 시 정신은 그가 가졌던 한(恨)의 미학과 더불어 우리 문학사에서 가치 있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Ⅳ. ... 이렇게 형식적인 면에서나 내용적인 면에서나 박재삼은 변하지 않음을 하나의 미학처럼 간직하고 있다. 이것이 그의 뿌리 깊은 시 정신이다.
정민, 『한시 미학 산책』 여섯 번째 이야기. 즐거운 오독 ―모호성에 대하여 (그리고 사람을 그리다) 언어는 가끔씩 오해를 일으킨다. ... 그리고 또 다시 과제를 위해 받아든 정민의 『한시 미학 산책』. 만만치 않은 두께에 꽤나 당황했다. 총 24개의 이야기 중 내가 첫 번째로 택한 이야기는 ‘즐거운 오독’이다. ... 특히 한시 언어에서 이러한 점은 놀라울 정도로 잘 발휘된다. 한나라 원제는 궁녀가 많아 일일이 그 얼굴을 볼 수 없어 화공을 시켜 그녀들의 얼굴을 그려 바치게 했다.
◎ 첫 번째 이야기 - 허공 속으로 난 길; 한시의 언어 미학 - 허공 속으로 난 길 이웃집 꼬마가 대추 따러 왔는데 隣家小兒來撲棗? 늙은이 문 나서며 꼬마를 쫓는구나. ... 제목은「절화행折花行」이다. ◎ 스물네 번째 이야기 - 그때의 지금인 옛날, 통변론通變論: 한시 전통의 미학 의의 - 도로 눈을 감아라 본분으로 돌아가라 함이 어찌 문장만이리요? ... 대개 시에는 그 사람의 기상이 절로 스며들게 되니, 한 구절의 시만 가지고도 그 사람의 궁달을 점칠 수가 있다.
허공 속으로 난 길 - 한시의 언어 미학 시 는 사물이 스스로의 聲色靜境을 시인의 입과 손을 빌려 언어로 형상화된 것이다. ... 시와 문자 유희 - 한시의 雙關義 한시에서 하나의 단어를 두 가지 뜻으로 읽는 것을 雙關義라고 한다. 이것도 일종의 말장난에 속하지만 잡체시의 그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 하지만 시의 언어에서는 꼭 그렇지가 않다. 이 대목에서 모호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한시에서의 모호성은 흔히 문장 성분이 생략되어 그 여백을 채우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시는 촌철살인의 미학인 것이다. 수정관 4층 화장실에서 본 문구가 있는데, 코끼리는 새끼일 때 작은 말뚝에 묶인 경험 때문에 ‘도망갈릇없는 아이”인가? 설마? ... 이 나라에서 지위의 고하(高下)는 오직 시 쓰는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한마디로 시인들의 유토피아다. ... 그런 울림이나 떨림을 배제한 시는 단청의 수식과 대중의 기호에만 영합하는 교언영색(巧言令色)에 지나지 않는다. 곧 조충전각인 것이다.
이 귀신이 한번 붙고 나면 그 사람은 다른 일에는 하등 관심이 없고 오로지 시에만 몰두하게 되며 짓는 시마다 절찰아닌 것이 없게 된다. ... 한시의 감상은 매우 지적이고 감선적인 바탕이 요구된다. 시를 읽으려면 시를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눈과 귀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다. ... 스무번째 이야기- 산수의 미학, 山水詩 天翁尙不貰漁翁 천옹은 어옹을 받지 않으려는지 故遺江湖少須風 일부러 강호에 순풍 적게 보내네 人世 戱君莫笑 인간 세상 험하다 그대여 웃지마오 自家還在急流中
{ 한시미학산책＿두 번째 이야기 그림과 시 말하지 않고 말하기 ◇ 정곡(鄭谷) 「낙엽귀근(落葉歸根)」―p.31 返蟻難尋穴(반의난심혈) 돌아가던 개미가 구멍 찾기 어렵겠고 歸禽易見巢( ... 數枝(몇 가지)는 早梅(일찍 핀 매화)라는 시제(詩題)에 맞지 않으니 一枝(한 가지)가 좋은 것 같소." 그렇게 바꾸어 놓고 보니 과연 시(詩) 전체의 느낌이 달라졌다. ... 자고(自古)로 공부하는 사람은 한 글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한시미학 산책 문학은 한 사람의 마음이나 상상력과 같은 샘물에서 생겨나는 언어이다. 그러나 그것은 시대라는 ‘냇물’의 언어에 통합되어 흘러간다. ... 특히 한시는 문학의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한국한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한시는 문학작품 내에을 묘사하고 정신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한 편의 훌륭한 시는 시인의 독백으로써가 아니라 대상을 통한 객관적 상관물의 원리로써 독자에게 전달된다.
절제와 여백과 함축의 미학 속에 우리 정서의 원형질이 녹아 있는 한시의 세계는 이처럼 단아하고 풍요롭다. ... 한시미학산책이라...언뜻 제목만 보자면 정말 고리타분한 책일 것 같은 냄새가 나는 제목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고전에 관한 것을 싫어하느냐? 또 그건 아니다. ... 한시라는 것이 왜 이렇게 함축성을 띄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