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고 내가 읽어본 책 중에 가장 신선한 설정을 한 책이었다. ... 그때 내가 받은 충격이란 사뭇 색다른 것 이었는데 불가코프 중편선을 읽게 된 이후로는 충격의 도가니, 어이없는 설정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였다. ... 미하일 불가꼬프의 이러한 메시지는 비단 그 시대에만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다. 현대에서도
‘불가코프 중편선’ 처음에는 책 제목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러시아의 유명한 작가 불가코프의 중편 소설 세편을 모아 놓은 책이었다. ...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 불가코프 중편선은 의외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았고 한 문장을 두 번 세 번 읽어서 이해할 경우도 잘 없었다. ... 지난학기 러시아 문학, 그 중에 ‘죄와벌’과 ‘까라마노프씨네 형제들’ 이란 책을 북리뷰 선정도서로서 읽게 되었는데 평소 접하기 힘든 러시아 문학은 문장 구조의 어체와 단어는 물론 사람이름조차
평소 러시아에 대해서 별다르게 생각을 않고 지나쳐 버린 터라 ‘불가코프 중편선’ 이 책을 읽기에 어려움과 생소한 단어들로 (예를 들면 악마의 서사시에서 주인공으로 등장인물의 이름인 ... 그의 작품들이 스탈린 사후 소련문단에 일시적으로 불어닥친 제한적 해방으로 덕을 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 신분증을 잃어버려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게 되면서 까로뜨꼬프는 까로프꼬프라는 사람으로 오해를 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