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루미코 타카하시(高橋留美子, 1957년생, 여자)를 잠깐 소개하자면, 실질적인 첫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우르세이 야쯔라(うるせい やつら, 국내 제목 ‘시끄러운 녀석들’) ... 적어도 루미코 타카하시의 이 7개의 단편에는 ‘불사가 되어봤자 세상은 그렇게 오래 살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니다’라는 다소 소름끼치는 시니컬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 그런데, 우르세이 야쯔라나 란마 1/2처럼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으로 유명한 루미코 타카하시의 작품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는다면, 그녀의 가벼운 표현 뒤에 숨겨져 있는 그녀의 세상에
만화가 타카하시의 다른 면모를 접해 볼 수 있는 두 작품은 모두 공통적으로, 인어의 생육섭취에 의해 불로장생할 수 있다는 전설과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들의 욕망과 음모, 질시 ... 상처 人魚の傷]과 그것들인데, 이 90년대 호러 애니메이션의 원작자는 놀랍게도 [우루세이야츠라 うる星やつら]와 [란마 らんま], [메존일각 めぞん一刻] 등 러브 코미디로 유명한 타카하시 ... 루미코(高橋留美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