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레시피는 무슨 맛이날까 -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읽고 서평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올해 서점에서 갓 나온 수많은 따끈한 책들 중 한번쯤은 나를 좀 읽어달라고 아우성치는 ... 내가 좋아하는 소녀 감성적인 분홍색 표지에 조그마한 음식그림들, 거기다 딸에게 주는 레시피라는 제목까지. ... 그녀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는 그녀의 삶에서 녹아든 특이한맛이 날것같다. 저자가 생각하는 논리는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딸에게 이런 면은 좋지 않다.
딸에게 주는 레시피 최근 들어 요리나 세프를 소재로 해 만들어진 방송 프로그램이 부쩍 눈에 뛴다. ... 저자가 상황에 맞는 음식을 소개하고 그 레시피를 알려주는 것은,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는 과정을 통해 생기를 회복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힘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나는 굳이 이 책을 딸에게 주는 레시피라고 제목을 짓지않고 아들에게 주는 레시피라고 지었어도 대부분의 내용을 이세상을 사는 아들들이 공감했으리라고 확신한다. ... 공지영의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읽고… “딸에게 주는 엄마의 특급 사랑 비책” 공지영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 소설로 많이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여성 ... 이런 공지영이 딸에게 주는 레시피라는 에세이 집을 냈을 때, 과연 공지영이 소설이 아닌 에세이로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딸에게 주는 레시피 엄마와 딸은 참 재미있는 관계같다. 흔히들 엄마와 딸의 관계는 때로는 친구요, 때로는 더없는 원수지간(?) ... 그래서인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따스함, 딸에게 주는 레시피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졌다. 사실 개인적으로 요리책에는 별로 크게 관심이 없다. ... 딸에게 주는 레시피는 이전의 에세이집과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공작가도 조금 더 할머니에 가까워졌고 위녕도 이제 20대 후반의 아가씨가 되었기 때문에.
이 책도 편지의 판도라가 주는 영향의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 ... 딸을 오래전 살인사건으로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노부인 레이첼. ... 허즈번드 시크릿(The Husband's Secret) (리안 모리아티 저/김소정 역) 이 책 이 끌린 건 영미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얻은 책이라는 광고보다, ‘시크릿’이 주는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