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주'의 달인, 백석 -백석,「나와나타샤와 힌 당나귀」에서 백석의 '나와나타샤와 힌 당나귀' 는 명시 중에서도 명시로 꼽힌다. ... 그 하나의 여운만으로도, 어째서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가 명시인지, 시를 곱씹어 본 독자들은 모두 알 것이다. ... '나와나타샤와 힌 당나귀' 가 명시인 것은, 바로 이 시가 '시' 라는 장르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낸 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밤은 푹푹 눈이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힌당나귀타고 산골로가쟈 출출이 우는 깊은산골로가 마가리에살쟈 ...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힌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 응앙 울을것이다 (백석, 『女性』 3권 3호, 1983.03) 시적 화자인 ‘나’의 속성 시를 보게 ... 현실로 돌아오게 되면 나는 여전히 가난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나타샤는 내 곁에 없고, 흰 당나귀와 출출이 그리고 내리는 눈은 나를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도리를 하고 있음을
그러며 독백하는 내용이 나타샤에게 ‘힌당나귀타고 산골로가쟈 출출이 우는 깊은산골로가 마가리에살쟈’하고 권하는 것이다. ... 이렇게 이뤄진 둘의 사랑에 흰 당나귀는 응앙응앙 울어준다. 그러나 다시 시를 살폈을 때 나타샤가 내게 이야기하는 장면은 나의 내면에서 이뤄질 뿐이다. ... 이때 등장하는 초생달과 바구지 꽃(박꽃), 당나귀, 짝새(뱁새)의 네 가지 사물은 모두 작고 약하고 순하고 애처로운 속성을 가진 것들이고 도연명과 프란시스 잼은 전원의 소박한 삶에서
백석의 대표작 ‘나와나타샤와 흰 당나귀’, ‘흰 바람벽이 있어’는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 속에 있다. 수능,모의평가,내신에 자주 등장해서인듯 하다. ...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백석,「힌 바람벽이 있어」 백석은 나에게 익숙한 작가였고 중,고등학생때 수도 없이 많은 작품들을
아름다운 나타샤와 순수한 흰 당나귀가 자신의 곁에 있어서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힌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 것”이라는 화자의 소망이 그것이다. ...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밤 힌당나귀타고 산골로가쟈 출출이 우는 깊은산골로가 마가리에살쟈 눈은 푹푹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리 없다 언제벌서 내속에 고조곤히와 이야기한다 ... 나와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성?(1938. 3.)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호박꽃초롱」, 「힌 바람벽이 있어」는 시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시행을 반복했고 「대산동大山洞」은 시적 리듬을 살리기 위해 시행을 반복했다. ... 시의 제목에서부터 참신함이 묻어나는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는 한국 연시의 전통을 탈바꿈시켰다. 이 시는 남성 화자가 여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 「여우난곬족族」, 「산山」 등의 작품들은 토착적 민속 체험을 근간으로 한다.
건 더러워 버리는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힌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 응앙 울을것이다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의 전문,《여성》, 1938.3 ... 女僧(여승)은 合掌(합장)하고 절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燒酒(소주)를 마신다 燒酒(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힌당나귀타고 산골로가쟈 출출히 우는 ... 깊은산골로가 마가리에살쟈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벌서 내속에 고조곤히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것은 세상한테 지는것이아니다 세상 같은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백석, 「나와나타샤와 흰당나귀」중 일부) 앞서 살펴본 바로는 우리말에 정확한 압운은 올 수 없다고 했다. ... 하지만 위의 시를 통해 보면 나와/ 나타/ 샤와/ 흰당/ 나귀 처럼 같은 자음 ㄴ이 일정하게 반복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몇 十里 / 어듸로 갈.// 山으로 / 올나갈 / 들로 갈 // 오라는 / 곳이업서 / 나는 못가오.// 말마소 / 내집도 // 定州郭山 // 車가고 / 배가는 / 곳이라오.// -
)의 난이, [나와나타샤와 힌 당나귀]({여성}, 1938.3)에서 보이는 나타샤도 고향처럼 다정하고 착한 사람들이다. ... 또 백석이 표현한 전통과 근대의 양면성 중, 전통은 거의 모든 시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근대의 모습은 일부 기행시초나, [귀농]({조광}, 1941.4), [나와나타샤와 힌 당나귀 ... 또 백석의 시에 형상화된 고향의 모습은 그가 읊고 있는 여인의 그림자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힌 바람벽이 있어]({문장}, 1941.4)의 아내, [통영]({조선일보}, 1936.1.23
어데서 힌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 응앙 울을것이다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화자의 처지와 화자가 처한 상황이 제시되어 있는 1연은 이 시에서 반복되거나 변주되는 기본 문장이다 ... 쓸쓸히 앉어 燒酒를 마신다 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밤 힌당나귀타고 산골로가쟈 출출이 우는 깊은산골로가 마가리에살쟈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 그리고 생각의 내용으로 흰당나귀 타고 나타샤와 함께 산골로 가자는 화자의 바람이 이어진다. 3연에 와서 나타샤에 대한洞朴時逢方」 같은 내성적 화자가 등장하는 시에서는 이러한 기법이
연작 , 등에서부터 연작 연작에 이르면 백석의 시적 궤적이 어느정도 일정한 방향을 향해 ... 는 우리 민족의 방법들은 에서 국수당고개를 넘어갈 때 ‘몇번이고 튀튀 침을 뱉고 넘어가는’ 모습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 밤에 눈이 오면 이 밤엔 쌔하얀 할미 귀신의 눈귀신도 냅일눈을 받노라 못 난다는 말을 든든히 여기며 엄매와 나는 양궁 우에 떡돌우에 곱새담 우에 향지에 비치며 대냥푼을 놓고 치성이나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라는 작품을 살펴보면, 우선 여기에서의 나타샤는 러시아어의 여자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이국적 정취를 풍기고 있다. ... 흰당나귀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나와나타샤를 이어 이끌어 주는 매개체이다. ... 그러나 백석의 ‘나와나타샤와 힌당다귀’ 라는 작품을 읽고 나서는 보통의 연애시처럼 화려한 미사여구로 표현하지는 않아도 시적 화자의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는 1938년 3월호 지에 발표된 것이다. 이 작품은 그가 서울을 떠나 함흥영생고보의 교사로 있을 때에 당시 애인이었던 김자야를 그리며 쓴 시라고 한다. ... 자기 자신에 관심을 두면서 바로 나로직 ... 위 작품의 작중 화자인 나의 말에 따르자면, 이 가운데 신리 고모는 얼굴에 주근깨가 송송 나 있고, 눈을 말처럼 껌벅거리는 박색이지만, 베짜는 능력만은 탁월하여 하루에도 한 필을 짜는
의작품안에서 이러한 백석의 주관적인 모습이 잘 드러난다. ... 그의 시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던 나가 화자로 문면에 주로 등장하게 된다. 아마도 이것은 그만큼 백석이 처한 개인적인 현실이 어렵고 절박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 귀국, 신의주에서 잠시 거주하다 고향 정주로 돌아와 남의 집 과수원에서 일하였는데, 1946년(35세) 고당 조만식 선생의 요청으로 평양으로 나와 고당 선생의 통역비서로서 조선 민주당의
사랑을 주제로 한 시-「절망」, 「나와나타샤와 흰 당나귀」 (교재차 내리막길로 들어서게 된다. ... 유아기 원체험의 충실한 재현 돌덜구의 물, 노루, 국수당 넘어, 얼룩소 새끼의 영각....여우난 곬족 중 대표적인 한가지를 다룬다. ... 없어 히여정다 착하디 착해서 세괏은 가시하나 손아귀하나 없다 너무나 정갈해서 이렇게 파리했다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않다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없다 그리고 누구 하나 부럽지도않다 힌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