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골랴드낀의 분신은 골랴드낀이 바라지 않던 위치까지 올라가 그를 조롱하며 골랴드낀의 존재를 완전히 몰락시키는데 성공한다. 골랴드낀은 결국 슬픔, 공포, 분노, 수치심... ... 그러니 결국 골랴드낀은 분신이고 분신은 골랴드낀인 것이다. 그래서 인가? ... 뻬뜨루쉬까 - 골랴드낀의 하인. ? 안드레이 필립뽀비치 - 골랴드낀의 직장상사 ? 끄레스찌얀 이바노비치 루?쉬삐쯔 - 내과 및 외과 전문의, 골랴드낀의 주치의. ?
골랴드낀의 분신은 골랴드낀씨와의 첫만남 전후로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며 그의 분신함에 있어 분신은 골랴드낀의 배를 치거나 볼을 꼬집는 등 사람들 사이에서 그를 유아적인 조롱거리로 만드는 ... 전체 소설의 주도권을 오로지 주인공 골랴드낀과 그의 분신이 끌고 가고 단조로운 문체와 소설의 대부분을 골랴드낀의 내면묘사가 차지하기 때문에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부족한 장치라는 ... 거울을 보고 외출을 한 골랴드낀은 마차를 타고 가던 중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관료 두 명을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 골랴드낀은 “인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대답을 해 말아?
골랴드낀은 병일보다는 도시에 대한 비판적 성격이 약하며, 따라서 훨씬 더 간접적인 형태로 제시하고 있다. 골랴드낀은 의식이 분열되기 전 도시를 배회한다. ... 병일은 아무것도 타지 않은 채 걸어서 길을 걷도 있지만 골랴드낀은 마차를 타고 이동한다.) ... 골랴드낀은 이러한 갈등 속에서 비동일화가 극으로 첨예화되어 결국 자기분열에 이르게 된다.
이 꿈에서 새로운 골랴드낀은 '직장과 사회에서 그의 자리를 대신하고', '구 골랴드낀은 전혀 진짜가 아니라 속임수이며, 따라서 신 골랴드낀이 진짜'라는 것을 입증하는데 성공하게 됨으로써 ... 그리고 골랴드낀과 너무나도 흡사한 이 골랴드낀들은 그 모습을 나타내자마자 차례차례로 달리기 시작했다. ... 그리하여 이런 복제들에게서 피할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 ... ... 이러한 분신의 출현과 그 분신이 골랴드낀을 그의 자리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그만큼 골랴드낀이 가지고 있는 자리라 는 것이 얼마나 약하고 허망된 입지 위에 세워졌는가를 생각해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