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부유한 양반이나 고관대작 혹은 중인들이 거주하였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에 의해 일본인 거리, 근대화 거리 등이 조성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 종로는 과거부터 양반이나 고관대작이 대를 이어 살아왔기 때문에 연령층이 높았는데, 구도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적은 금액으로 세 들어 살던 노령인구들이 종로구를 떠나게 되었다.
그는 특유의 넉살과 친화력을 이용해 N시의 고관대작과 유명인사들과 금방 친해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예의바르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는다. ... 나는 만약 이 책이 제대로 완성되었다면,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가 형제들'이나 톨스토이의 '부활' 못지 않은 대작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궁중의 시녀가 되거나 고관대작들의 첩실이 되는가 하면, 유곽에 팔려나가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 고려에서 건너간 공녀들은 대개 원나라 궁궐의 궁녀나 고관 귀족의 처첩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거리의 기생으로 팔려가 이국땅에서 슬픈 생애를 살아야 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 원나라에는 왕실에서 필요로 하는 여자 외에도, 원의 귀족과 고관들이 요구하는 여자도 공급해주어야 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군인 집단 등의 혼인을 위해 많은 수의 여자를 필요로 하기도
그러자 송충과 가의는 ‘벼슬을 하는 것은 고귀한 일이며 재능이 있는 사람으로서 누가 고관대작이 되는 것일 마다하겠는가, 그대는 이런 인재임에도 이런일을 하십니다. ... 특히 한번 걸려들면 가차 없이 처벌하여 위세를 떨친다 혹여 고관이나 귀족일지라도 말이다. 혹리들은 군주의 속마음을 살폈고 이를 잘 따랐으므로 유능하다고 인정받아 출세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