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백암 박은식 선생이 수년의 집필 끝에 1915년 중국 상해의 중국인 출판사에서 순한문으로 편찬한 것으로, 망국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아픈 근대사를 서술하고 있다. 대원군이 집정한 1864년부터 국망 직후인 1911년까지의 근대사, 일제침략사, 민족운동사를 총 3편 114장으로 구성했다.
이 책 '한국통사' 를 쓴 백암 박은식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유학자, 역사가이자 상해 임시정부의 대통령을 지낸 독립운동가이다. 박은식은 '한국통사', '한국독립운동지혈사' 등의 책을 저술했다. 나는 학교 역사 시간에 박은식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었다. 나는 박은식의 대표적인 역사서가 한국통사라는 말을 듣고 그 내용이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전통적인 역사서술 체제인 기전체(기,전,지,표 등으로 구성되어 서술하는 체제)나 편년체(역사적 사실을 연대순으로 서술하는 체제)를 따르지 않고 각 사건/사실들의 내용을 설명함과 동시에 그 원인과 결과를 서술함으로써 인과관계에 입각한 근대적 역사서술 방법을 적용했다. 또한 사실과 사건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논평을 해당 장의 끝 부분에 첨가하고 있다. 역자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그의 독특한 역사서술 체제는 한국인의 역사서술에서 처음 나타나는 것으로서 이후 한국인의 근대사 저술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한다.
주장1-애국계몽운동의 자강론적인 접근은 한국이 보이고 있는 국방/외교/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외세의존적인 현상에 대해 비판적인 교훈을 준다.
국방/외교/경제에 있어서 자강보다는 외부세력(외국)의 영향력에 의존
- 국방: 2006년 노무현 정권부터 시도됐던 전시작전권 소유를 대한민국 국군으로 전환하는 시도가 번번히 좌절되어 현재도 전시작전권이 한미연합사령부에게 있는 점, MD체제와 같이 해외 국방시스템에 의지하고 있는 현실
-외교: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한국이 북한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대화 주도권은 미국/중국이 쥐고 있으며 북핵문제와 관련된 다자회담에서도 한국이 번번히 제외되고 있는 현실
-경제: 뉴스타파팀의 국가별 GDP대비 무역비율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유일하게 GDP대비 무역의존도가 104.2%에 달하며 무역이 안될 시 내수로 버틸 수 없는 수준임. 수출과 수입 대상국 순위 1위로 공통적으로 중국이 꼽히며 최근 사드배치 보복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에 맥없이 당하고 있음.
1. 내용요약
「한국통사」는 한국통사 서, 서언과 1~3편, 결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통사 서와 서언은 캉 유웨이와 박은식 자신이 쓴 글로 다른 나라들이 민족정신 즉 ‘혼’을 잃어버렸을 때 나라를 잃어버렸으며 조선도 조선을 둘러싼 많은 열강들의 침탈과 전쟁으로 민족정신이 흐려지고 있음을 경고하였다. 또한 「한국통사」를 집필하게 된 배경과 궁극적으로 책을 통해 우리 민족이 혼을 잃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1편은 한국의 지리와 역사를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부분이다. 지리는 조선 8도를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지리적인 특성에 대해 묘사했고 역사는 단군의 고조선 건국 이후로 조선의 현종, 철종까지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2편은 흥선대원군이 조선의 실세가 되면서부터 아관파천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인 사실과 박은식 본인의 생각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했다. 3편은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와 일본의 개입, 일본의 야욕이 점차 가시화 되면서 심해지는 간섭과 한일합병까지의 내용을 서술했다.
박은식, 한국통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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