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사회불안을 중심으로 특정공포, 범불안(GAD)을 비롯한 ‘나를 좀먹는 불안’의 실체와 치료법을 소개하는 안내서다.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 전문가로서 수많은 불안장애 환자들을 치료해온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수록했으며, 인지훈련·노출훈련·호흡훈련·이완훈련 등 확실하게 효과가 검증된 치료...
80페이지 -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처한 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평상시의 혈류를 훨씬 넘어서는 엄청난 양의 피가 뇌로 향한다. 이를 위해 부신피질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지며 증가한 뇌 혈류량으로 인해 얼굴이 붉어진다. 심한 공포 상태에서 얼굴이 창백해지는 이유는? 이때 내 몸은 도망가 거가 대항을 해야 하므로 뇌보다는 사지로 혈류를 보내게 되고 그로 인해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이다. 우리 몸은 생명을 보호해야 순간에 이렇듯 본능적으로 방어기제를 작동한다. 문제는 얼굴만 창백해질 뿐 실제 상황에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순간 지능은 인간이나 도마뱀이나 별 차이가 없다. 우리는 평상시 유능한 사람이 특정 상황에 처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뇌의 기능상 불균형이 일어난 것뿐이지만 결과적으로 생각과 행동의 왜곡이 일어나는 것이다. 생각이야 말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지만 행동의 변화나 수행능력의 감소는 감추래야 감출 수 없으며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망쳐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 발표수업에 대한 불안감 등 불안할 때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몸이 아프고 잠이 오지 않는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잘 자야할 것 같은데 잠까지 오지 않으니 상황이 악화된 것 같아 더욱 불안해지기도 한다.
주말을 잘 쉬고 나면 월요일에 해야 할 일에 대해 불안감에 잠이 더 잘 오지 않기도 한다.
일상에 불안감을 안고 사는데 불안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더욱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여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대학병원 교수로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 전문가이고, 환자들을 치료하는 클리닉을 운영해왔다고 한다.
책은 불안의 실체와 치료법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통한 사례와 효과가 검증된 치료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 노출훈련, 호흡훈련, 이완훈련이 바로 그것이다.
불안은 당연한 것이지만 과도한 불안은 좋지 못하며, 보통 이것을 겪게 되면 자기 의지와 정신력부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직접 치료를 받거나 도움을 구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것은 사실 뇌의 기능적 불균형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조절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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