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랜 시간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함께 출간되어 왔던 [대원 애니메이션 아트북 시리즈]를 재정비하여 리커버 개정판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2002년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장면 장면을 그대로 책에 담았으며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감상한 아이들에게 한 권의 동화책으로 선물하거나, 영상의 감동을 도서로 소장하고 싶은 팬 분들께 소개하는 책이다.
어렸을 때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다가 사람을 잡아먹고 공격하는 등장인물들이 무서워 끝까지 시청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특징 그리고 영화의 결말을 제대로 알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초반부를 제외하고는 기억에 남지 않아 처음 보는 영화처럼 새로워서 더 즐겁게 관람하였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가오나시가 치히로에게 호감 표시를 위해 금을 계속해서 주는 것이다. 치히로에게는 금을 무한대로 주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금을 받고 싶어 가오나시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을 보고 어디에 가든 자본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