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육 전문 월간지 <초등 우리교육> 2001년 3월호부터 12월호까지 1년 동안 <함께 나누는 수업이야기> 로 연재했던 것을 간추리고 정리하여 묶은 책이다. 전국 여러 곳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관찰,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총 아홉 편의 수업 이야기를 소개하고 잇다. 수업은 무엇이며, 교사는 누구인지...
자기주도학습, 몰입교육, 배움중심수업, 토론수업, 학생중심수업, 플립러닝수업.. 수업과 관련되어 한동안 세상에서 인기 있던 말들이다. 수업에 대한 철학, 그리고 가치관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단어들이 많아질수록 근본적으로 우리는 왜 수업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수업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수업은 교사의 노력과 열정에 비례하여 아이들이 성장하고 따라오는 것만은 아니다. 수업의 열정이 높아갈수록 어떤 아이들은 따라올 수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수업의 현장에서 마음이 이탈해버린다. 수업의 어려움은 여기서 발생한다. 심지어 수업이 지속될수록, 교사는 모두를 끌고 갈 수 없다 못해 수업을 학원에 맡기고 학교에서는 그저 복습이나 학생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확인해주는 정도의 수업으로 변화되기도 한다. 학교의 수업이 학원의 보조수단이 되어버리는 주객전도 현상들이 오늘날 수업현장에서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첫 번째, 교사는 왜 스스로 수업하지 못하는가? 이다. 수업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는 교과서 뿐 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 또한 무수히 많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것들을 보면 교사와 학생은 상호작용이 잘 일어나는 것 같으면서도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임한수 교사는 분교의 복식학급 담임을 맡으며 한 학급 안에 서로 다른 아이가 함께 모여 있는 데에서 각각의 학생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힘들다고 하였다. 나도 생각을 해보면 만약에 내가 4학년 때에 교생실습을 나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걱정이 먼저 든다. 교생실습을 나가서 수업 뿐 만 아니라 아이들과의 상호작용 또한 무수히 해 나가야 할 텐데 그 부분이 가장 현실적으로 와 닿는 것 같다. 상호작용은 나 혼자서 만의 일이 아닌 같이 해나가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김수일 선생님과 김운성 선생님 수업방법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 두 선생님 모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도전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표준화된 수업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수업방법을 시도했다. 물론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두 선생님이 도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들은 충분히 더 나은 수업을 만들어 내리라 나는 확신한다. 나 또한 교단에 섰을 때, 현재 내게 정해지는 수업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수업을 창조하고 고안해볼 것이다. 위의 두 선생님들처럼 때로는 따가운 비판을 받기도 하겠지만,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다듬어가며 더 이상적이고 훌륭한 수업을 만들고 싶다.
![[완벽정리 성적보장 ] 수업을 왜 하지 독후감 서평 수업을 왜하지](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1/07/data26481430-0001.jpg)
[완벽정리 성적보장 ] 수업을 왜 하지 독후감 서평 수업을 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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