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작품은 1940년 4월 일본잡지 <<문예(文藝)>>가 기획한 조선문학 특집으로 실린 이효석의 일본어 작품이자 단편소설이다. 이효석이 일본어가 세계어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어로 쓴 작품이다. 이 때문에 친일파로 오해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근대 초기부터 제국주의 일본인과 식민지...
등장인물
욱(골동품 수집), 호리관장(박물관 관장), 후꾸다 영감(고미술애호회), 남월매(기생)
백빙서(중학교 근무), 정해두(철공장 경영, 뚱뚱함), 욱-아버지/어머니, 월매-어머니
줄거리
욱은 아버지와 고려당이라는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며, 골동품을 수집하러 시골을 돌아다닌다. 욱의 아버지는 결혼하지 못한 젊은 아들이 골동품 수집에 몰두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달포 전에 상오리 사는 농군에게 고구려의 고도(古刀)를 구입하고, 감정을 위해 호리 관장에게 보여주었다. 호리 관장은 고도를 소장하고 싶어 했지만 욱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어 놓지 않으려고 한다. 욱은 월매라는 기생을 좋아하는데, 월매의 어머니가 정해두라는 사람에게 돈 천 원을 받고 딸을 시집보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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