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명예살인'이란 아랍권 국가에서는 간통혐의가 있는 여동생, 누나, 아내를 죽인 남자들의 처벌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 책은 이러한 명예살인의 대상이었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처참한 친족 사형의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여성이 여성인권 말살의 현실을 고발하는 충격적인...
내가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명예살인이라는 말은 알지 못했다. 명예살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모순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명예로운 살인이 어디 있을까. 책의 저자인 수아드는 이스라엘 점령지인 웨스트뱅크 라는 작은 마을에 살던 팔레스타인 여자로, 처참한 일을 겪고 극적으로 탈출하여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책으로 써냈다.
명예살인(Honor killing)은 집안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관습이며 주로 이슬람권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명예살인을 당하게 되는 주 가족 구성원은 한 가정의 어머니와 딸들로 여자들이며, 어머니와 딸을 죽이는 사람은 아버지, 아들, 형부 등 남자들이다.
명예살인이란 가족이나 씨족 집단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명예를 훼손시킨 가족 구성원을 다른 구성원들이 죽이는 이슬람 문화권의 관습이다. 그 피해자의 대상은 주로 여성에 한정되어 왔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순결이나 정조를 잃은 여성이 남자 구성원들에 의해 어떠한 입법 원리에 호소한 것이 아니라 남성들의 일방적인 판단에 의해서 부당하게 죽임을 당해왔다. 주인공 수아드도 명예살인의 많은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이스라엘 점령지인 웨스트 뱅크에서 중농의 딸로 태어난 수아드라는 여성이 이슬람문화권에 관하여 자신의 경험담을 적은 책이다. 그녀가 17세가 되었을 때 이웃 청년 파예즈와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배가 불러오자 행방을 감추고, 그녀의 부모는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형부를 시켜 집 안마당에서 수아드의 몸에 석유를 붓고 불을 붙인다.
![[인권과 사회] 소설 명예살인 독후감, 주인공 수아드, 인권 보호, 문화의 상대성](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5/03/18/data12959084-0001.jpg)
[인권과 사회] 소설 명예살인 독후감, 주인공 수아드, 인권 보호, 문화의 상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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