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질식할 것 같은 감금 상태에서 지낼 것을 강요당한 여인들. 이들이 숙명적 사랑을 느낄 때, 그 결과는 집착과 질투, 피로 얼룩진다. 인간의 본성을 억압할 때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은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로르카의 비극 3부작, 최후의 작품이다.
작가 로르카가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은 미국을 방문했을 때 본 흑인과 그라나다에서의 집시들의 처지 즉,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연민 혹은 공감과 어우러져 ‘집’이라는 밀폐된 공간과 ‘베르나르다’의 권위와 강요 속에서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욕구를 분출하길 원하는 이 글 전체의 흐름을 이루고 있다. 막내 딸 ‘아델라’가 사랑을 이루려 본인의 욕구에 충실히 행동하지만 결국 ‘집’에서 그것을 이루지 못한 채 죽은 것은 바뀌지 않는 당시의 사회관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으로 말 그대로 베르나르다의 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 극은 베르나르다의 남편의 장례식에서 시작되는데, 베르나르다는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인물로 자신의 5명의 딸들과 하녀 등 집안의 모든 것을 지배아래 두고 자신의 뜻대로 하려고 한다. 하지만 딸들은 어머니의 강압아래 있지만, 자유를 갈망한다.
이 작품에서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는 모든 이야기가 집안에서 이루어지며, 집안의 인물들 의 대화만으로 극이 이끌어 진다는 것이다. 즉, 베르나르다 집안의 사람들이 집 밖의 상황을 묘사하지만, 정작 다른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며 모두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외부세계와 단절된 집안의 분위기를 더 고조시킨다. 하지만 바깥 상황이 집안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힌트를 주며 집안에서의 상황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자식을 낳아 죽인 미혼모의 이야기를 듣고 베르나르다는 그녀를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SPAN364] 스페인문학비평 비평문(베르나르다 알바의 집)](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08/03/data26293868-0001.jpg)
[SPAN364] 스페인문학비평 비평문(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독후감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