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 이후의 시간과 사랑의 (불)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다!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하여 선보이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제3권 『거울 보는 남자』. 2017년 10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김경욱의 이번 작품은 꽉 짜인 플롯과 서사로...
사랑하고 싶어라.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싶어서 안날 난 존재들일까. 왜 그렇게 사랑에 목매달까.
없을 때는 그토록 사랑하는 자를 헤맨다. 사랑하는 자가 있을 때는 그 초점이 빗나간 채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인지 모른다. 그 사랑이 없어진 후 다시 찾고싶어하는 어리석음에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그냥 진절머리가 난다. 주인공이 상황을 못 견대고 헛구역질을 해대는 것처럼 말이다.
잃어버린 남편
영원히 있을 것만 같은 남편.
가족이라는 존재는 그렇지 않은가. 영원히 있을 것만 같은 착각.
불의의 사고로 잃어버린 남편은 얼굴을 다른 이에게 이식하고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어둠으로 건너갔다.
상실감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작은 이별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것이 사람이다. 나는 삶의 착각들을 보고 어리석음을 본다.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 매일 바라보는 존재, 함께 하는 존재이지만 우리는 늘 착각한다. 그를 다 알고 있다고....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