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 누구도 아닌 ‘나’로 살기 위한 사랑의 문화심리학!『사랑은 사치일까?』는 세계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문화비평가이자 미국 흑인 여성운동의 대모 벨 훅스의 인문학적 에세이로, 《올 어바웃 러브》《구원》을 잇는 ‘사랑 3부작’의 완결편이다. 먹고살기 바빠 사랑을 사치스런 감정으로 제쳐두어야만 하는...
200년 전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는 계층의 차이를 극복하며 ‘사랑’을 외쳤고, 1900년대 콜포터는 <Let’s do ti>을 작곡하며 해면동물, 심지어 벼룩까지도 한다는 ‘사랑’을 노래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있는 현재에도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얘기한다. 다시 말해 인류의 시작에는 사랑이 존재했고, 끝에도 사랑이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얻기 쉬운 감정은 아니다. 능력적으로 타고난 것도 아니며 ‘교육’을 통해 방법을 배우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에 울고 웃으며 누군가는 사랑을 얻기 위해, 누군가는 사랑을 주기 위해 힘쓴다. 벨훅스의 <사랑은 사치일까>에서는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사랑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얘기한다. 여성성에 대한 가부장적 평가절하는 여성을 사랑 받지 못하고 홀로 남게 만든다. 왜, 여성들은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받도록’ 자라야만 했을까? 이는 사랑에 자신 없는 여성을 만들어냈고, 그들이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서 평가 받는데 익숙해지도록 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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