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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랭레네 감독의『 히로시마 내 사랑 』을 보고
    REPORT알랭레네 감독의『 히로시마 내 사랑 』을 보고알랭레네 감독의 『히로시마 내 사랑』이라는 영화는 ‘엠마뉘엘 리바’라는 프랑스 여배우와 ‘에지 오카다’라는 일본 남배우가 출연한다. 이 영화는 첫 시작 부분부터 두 배우들이침대에서 정사를 나눈 뒤 뒤엉켜 애무를 하면서 대화를 하는 모습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떨어지는 장면이 당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교차적으로 나오는데, 이 때두 배우들이 침대에서 속삭이는 대화는 시적인 운율감이 있어서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온다.솔직히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용을 잘 이해를 못했다. 이 두 사람은 각각 남자는 일본 건축가, 여자는 프랑스 여배우로 나오는데 여자가 촬영 차 히로시마에 왔다가 남자와 우연히만나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 둘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지 않다가 영화가 끝날 때 비로소 여자가 자신의 이름과 남자의 이름을 말하는데 그 전까지 관객들은 이들의 이름을 모른다. 마지막에 여배우가 “히로시마... 히로시마는 당신 이름이에요.”라고 말하니까남배우가 “그래 내 이름이야. 당신 이름은 느베르, 프랑스의 느베르” 라고 말하면서 끝나는데 이 대사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앞에서 이해가 안됐던 내용들이 모두 이해가 된다. 이 둘은 영화 내내 현실과 과거를 오가면서 여자가 프랑스로 떠나기 바로 직전까지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남자는 전쟁 중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인해 가족을잃었고 여자는 2차 세계대전 중 사랑하게 된 점령군인 독일군을 사랑하게 되어 감옥에 감금된 채 정신분열을 일으킬 만큼의 고통과 절망을 맛보았다. 이렇게 서로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기억하며 둘은 대화를 나누고 하루 동안의 만남 속에 현실에서 이루어 질 수 없는 짧은 사랑을 한다. 그 장면이 워낙 과거와 현실, 그리고 그들만의 이야기로 들쭉날쭉 나와서
    독후감/창작| 2008.06.12| 2페이지| 1,000원| 조회(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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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BLOW-UP (욕망)을 보고
    REPORT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BLOW-UP (욕망)』을 보고영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BLOW-UP (욕망)』은 1966년도에 제작된 영화이다. 우선 영화가 시작되면서 첫 번째로 놀란 점은 이 영화가 정말 1966년에 제작된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대의 디자인이나 소품들 그리고 전체적인 색채의 조화가 감각적으로 잘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60년대에도 이런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계속 ‘교수님께서 영화를 설명해 주실 때 제작년도를 잘못 들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내 귀를 의심했다. 영화 속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진작가 토마스는 시작부터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대나 싶더니 끝없이 자극적이고 신선한 사진을 찍기 위해 정처없이 돌아다닌다. 이미 자신의 스튜디오에는 예쁘고 아름다운 모델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러한 모델들과의 작업에는 진부함을 느낀 모양이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남녀가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의 모습을 몰래 사진 속에 담게 되는데 나중에 현상한 사진 속에서 남녀를 권총으로 살해하려고 하는 정체모를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곧 사진 속에 여자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던 남자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여기서 영화의 방향은 주인공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짐작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다보고 난 후에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토마스는 남자의 시신을 발견한 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게 연락을 한 것이 아니라 론에게 연락을 하면서 자신이 찍은 사진의 가치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뿐만아니라 그 죽은 시신의 사진마저 찍고 싶어했는데 이미 시신은 누군가에 의해 치워져 없었다. 론은 대마초를 피우느라 토마스의 말엔 관심이 없었고, 토마스는 더 이상 둘의 대화가 진행 될 기미가 안보이자 바로 또 자신의 예술적 욕망을 채워 줄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아 나선다. 영화 속에서 토마스는 지극히 평범함을 싫어하는 행동을 많이 보인다. 이를테면 전화벨이 세 번 정도 울릴 때 까지는 꼼짝도 않고 가만히 있다가 네 번째 벨이 울릴때 갑자기 펄쩍 뛰어서 전화기 앞으로 달려가 받는 장면, 사람들로부터 인기있어 보이는 유명한 락밴드의 공연에서 공연자가 부수고 던진 기타를 애써 뺏어서 갖고나오지만 그것을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모습에서 그는 세상이 정해놓은 행동의틀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어가면서 같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과 사물의 행동 기준은 자신의 판단과 몸짓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 자신이 모델들에게 한번 눈을 감고있으라고 말하면 그 모델들은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갖기 위해선 남의 사생활이 침해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눈에도 보이지 않는 테니스공을 가지고 테니스를 치던 무리들의 공을 넘겨달라는 몸짓에 반응을 한 것은 그들의 행동이 평범함에서 벗어나 늘 새로운 것을 원했던 자신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행위예술 가치를 본인 스스로 인정하고 그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 같은 마음이 생겨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 토마스가 공을 던져주는 시늉을 하면서 영화는 끝나지만 공을 던져준 후 화면 속에 더 이상 토마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마도 본인의 욕망을 채워 준 그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으로 함께 어울려 테니스를 치는 시늉의 행위를 즐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독후감/창작| 2008.06.12| 2페이지| 1,000원| 조회(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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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파르 파나히감독 거울을보고
    “와우...!!”영화 중간에 내가 속으로 내뱉은 한마디였다. 영화 속 주연배우로 나온 아역배우 모함마드카니가 갑자기 영화를 찍기 싫겠다고 말하는 순간은 정말 큰 반전이었다. 이 영화는 영화속 주인공 라는 아이가 유치원이 끝나고 집을 가야하는데 늘 자신을 데리러 오던 엄마가 오지 않자 혼자서 집 찾아가기에 나선다. 관객들은 이러한 영화의 셋팅구조에 라는 아이가 집을 잘 찾아갈까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된다. 하지만 영화의 중간이 지나도 는 집을 잘 찾아가기는 커녕 자꾸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된다. 이쯤에서 관객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관객이 지루함을 느끼기 전에 먼저 라는 아이가 답답해하기 시작한다. 시끄러운 도시 속에 의 억양은 한껏 올라가기 시작하고, 결국 촬영도중 못해먹겠다고 말하면서 영화 속 의상과 소품들을 하나둘 벗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촬영중이었던 버스에서 내려 스스로 집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여기서 영화 속 스탭들은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의도되었던 것인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냥 계속 를 쫓아가면서 촬영하기로 한다. 이 부분이 상당히 창의성이발휘되는 순간으로 관객들이 미쳐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에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시점부턴 가 어디로 갈지 스태프들과 관객들은 전혀 모른다. 그래서 의 옷에붙어있는 마이크가 택시에 타면 그들의 목소리와 함께 나오기도 하고 라디오 소리도 함께나오기도 한다. 중간에 가 잠깐 잡상인이 물건을 파는 곳에 들르기도 하는데 이때스태프들은 의 위치를 한동안 잃어버려 카메라로 잡지 못한다. 하지만 잡상인의 목소리가 가 달고 있는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자 유추해내서 위치를 추적한 부분은상당히 흥미로웠다. 특히 촬영이 중단되자마자 가 찾아간 곳은 영화 속 중간에 나오는 외로운 할머니가 있는 공원이었는데 그러한 할머니를 걱정하는 어린이의 착한 마음씨와따뜻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고생 끝에 는 결국 집으로 무사히 도착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영화를 매우 재미있게 봤다. 돌발상황에 창의성을 발휘해 감독과 전 스태프들이 끝까지 영화를 재미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간 점도 높게 평가하고 싶다.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화려한 헐리우드식의 영화에 눈높이가 맞춰져있는 우리들에게 어떻게보면 자칫 재미없고 지루한 영화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영화들은 항상 일정한 패턴 속에전개가 되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뻔한 유추를 낳아낼 수 있다. 영화는 시각적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감독이 관객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독후감/창작| 2008.06.12| 2페이지| 1,000원| 조회(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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