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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 또는 정신과학] 이상심리-정신분열증
    Ⅰ. 이상심리의 개관 - 서론이번 발표의 주제인 ‘정신분열병’에 대해 알아보기 이전에, 정신분열병이 포함된 상위 범주인 이상심리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았다.1. 이상심리의 판단 기준여러 사례를 살펴볼 때, 이상 행동이나 심리 장애는 정상과 이상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상심리를 정상과 구분해 내는 보편적인 기준이 필요하다.이상심리는 첫째로 소속된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규범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개인이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는 현실 판단력의 장애나 자기 통제력 상실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둘째, 정서적 불안감, 우울 등 개인의 심리적 고통은 심리장애의 중요한 특징이다. 셋째, 적응성, 즉 개인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저해요인이 되는 가 여부이다.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고통은 일이나 학업,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는 데 지장을 주기 쉽다. 사회의 규범과 질서를 깨드리는 행동 역시, 그 사람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잘 적응해 나아가는 데 저해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넷째, 정신적 고통이나 일탈행동의 빈도나 정도 그리고 지속성이 보통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범위를 넘어설 때, 비정상으로 간주하게 된다.2. 이상심리의 분류요즈음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이상행동의 분류체계는 세계보건기구의 분류체계인 ICD-9(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9)과 미국 정신의학협회가 발간한 DSM-Ⅳ(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이다.ICD-9에서는 이상행동을 신경증, 기질적 정신병, 기능적 정신병으로 구분하고 있다. 여기서 신경증에는 가벼운 이상행동이나 정서장애, 불안증, 강박증, 성도착증, 약물남용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기질적 정신병은 뇌의 손상이 주된 원인인 심리 장애를 말하며 기능적 정신병은 편집증, 정신분열증과 같이 뇌의 태가 대부분이고 흥분과 혼미 양쪽 다 있는 경우는 30%, 주로 흥분만 있는 경우는 25%이다. 가장 흔 히 발병하는 연령은 15-25세이다. 가장 흔한 긴장증상은 혼미로 일시적인 운동의 중단에서부터 굳은 자세로 꼼짝하지 않는 것까지 그 정도가 다양하다. 처음에는 어떤 활동이 짧은 시간 멈추기 때문에 환자가 멍청한 것처럼 보이다가 곧 전반적인 부동상태가 되어 전혀 자극에 반응이 없는 상태가 된다. 이 동안에 여러 가지 긴장증상이 나타난다. 그 가운데 하나가 거절증이다. 이는 식사를 거부하거나 대소변을 옷에 싸거나 세수, 옷 갈아입기, 자리에서 일어나기 등을 완강히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강직도 나타나는데 정신 분열증에서는 강직이 수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적다. 어떤 환자의 경우 질문자가 물 을 때는 입을 봉하고 있다가 돌아서서 가려고 하면 대답하는 예도 있고 침대에서 위험하고 불편 한 위치에 누워 있어서 바로 뉘려고 하면 완강히 거절하며 똑같은 위치를 고수하는 예도 있다. 이런 자세를 취하는 병세는 일반적으로 상당히 진행된 환자에서 보지만 그 전에도 가볍게 나타나 는 수가 있다. 자동복종증(automatic obedience)이 거절증과 같이 오거나 교대로 오기도 하며 납굴증, 반향언어, 반향동작도 보인다. 자세의 상동증을 보이고 환자에서 나중에 물어보면 십자가에 예수가 못 박히는 것을 상징하고 있었다는 등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운동에 있어서의 상동증은 대단히 다양하여 단순한 운동에서부터 상징적 성격을 띤 복잡한 運動亢進까지 모두 가능하다. 어떤 환자에서는 추체외로성과 비슷한 주둥이를 만드는 증상이나 머리나 팔을 규칙적으로 흔들거나 아무것이 든 꽉 잡는 등의 운동증상을 본다. 얼굴을 찌푸리거나 남의 행동이나 얼굴표정을 흉내내기도 한다. 긴장성 혼미시의 부동자세는 심한 양가감정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행되는 경우가 있다. 상동증 은 앞으로 일어날 전반적인 운동항진을 미리 경고하는 징조일 수 있지만 전반적인 운동성흥분 뒤 에 남는 증세인 경우가 더 흔하다.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며, clozapine과 같은 비전형적 약물이 5-HT2수용체에 작용하여 항정신병 효과, 특히 음성증상에 효과를 나타내고 또한 추체외로계 증상을 덜 야기함으로 보아 serotonin이 정신분열증에 관련되고 있다는 이론이 있다. 최근 serotonin이 우울과 자살에 관련된다고 하는 바, 정신분열증에도 그러한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한편 dopamine 기능증가의 한 원인으로 보이는 해마에서의 GABA 기능의 감퇴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연구되고 있다. 어떤 연구들은 norepinephrine이 정신분열증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즉 항정신병 약물이 locus cereleus의 norepinephrine 활동을 감소시키며 알파1, 알파2 수용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dopamine과 norepinephrine 간에 상호작용이 있는 것 같으며, 특히 norepinephrine은 병의 재발과 관련이 있다고도 한다.흥분성 아미노산 신경전달 물질인 glutamate도 정신분열증 발생과 관련된다고 한다. 이는 N-methy-D-aspartate(NMDA)수용체와 작용하는데, 이는 phencyclidine의 작용부위이기도 한 바, phencyclidine은 환각제이며 정신분열증의 음성증상과 유사한 중독증상을 나타낸다. 기타 glutamate기능의 항진, 감퇴, 그리고 그에 의한 신경독성 등도 정신분열증의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3) 대뇌구조와 기능출산시의 두부손상과 어릴 때의 두부손상이 정신분열증의 발병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 뇌 단층촬영에서 10-50%의 환자들이 측뇌실의 확대를 보이고 10-35%의 환자들이 대뇌피질의 위축 cortical atophy을 나타내었다. 이는 신경세포의 감소와 관계되는 것으로 보인다. 피질 위축은 특히 병전기능장애, 음성증상, 인지 장애 등 신경정신과적 증후, 항정신병, 약물에 의한 추체외로증상의 발생, 약물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음, 자살시도 등과 관련된다고 한다.최근 PET, MRI, rCBF등 뇌 영상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이러한 특징적 사고를 Bleuler는 내폐적 사고 dereistic thinking, Storch는 일차과정 사고 primary process thinking. Arieti는 고논리적 사고 paleologic thinking라고 불렀다. Von Domarus 는 정상인이 주어부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데 비해 정신분열증 환자는 술어부만 같으면 주어부도 같은 것으로 단정한다는 소위 Von Domarus 법칙을 제시하였다. 즉 '성모 마리아'는 처녀이다. 나는 처녀이다. 그러므로 나는 성모마리아다.'라는 식의 논리전개를 한다는 것이다. Goldstein은 정신분열증 환자의 사고는 추상적 abstract사고나 일반화 능력이 결여된 구체적 사고 concrete thinking을 특징으로 한다고 하였다. Cameron은 환자가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지엽말단적인 것들까지 모두 사고체계에 포함시키는 과잉포함 overinclusiveness을 특징으로 보았다.C. 정동의 장애정신분열증 환자는 흔히 혼자 실없이 웃는 sily smile등 부적합한 감정표현 inappropriate affect과 정서의 둔마 emotional bluntness를 보인다. 심한 경우에는 자신이나 외부의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고 감정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 무감동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는 우울증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감정은 일관성이 없으며 감정표현에 깊이와 초점이 결여되어 있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정서적 유대관계를 맺기 어렵다.D. 지각의 장애정신분열증의 발병 초기부터 다양한 지각 이상이 나타난다. 자신을 포함하여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이상하게 변형되어 보이고 빛을 내뿜거나 윤곽이 지나치게 뚜렷해 보이기도 하며 소리의 강도도 전과는 달리 들린다.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나가고 주위의 모든 움직임이 너무 빠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착각 illusion 현상은 병적 과정으로 일어난 현실왜곡의 결과로 생각된다.환각 hallucination도 흔히 으키는 수가 있다. 때로는 환자가 치료자를 욕하기도 하고 은근히 유혹할 수도 있으며 그 반대로 난폭한 행동을 보일 수도 있어 치료자로 하여금 환자와 밀접한 치료관계 형성을 곤란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역전이는 오히려 치료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설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일단 치료적이 관계가 형성되면 특별한 기교가 필요치 않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Blueler는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즉 건강한 상태로 남아 있는 환자의 자아에 계속해서 조용히 호소해 가며 환자의 자아에 계속해서 조용히 호소해 가며 환자 자신의 책임감을 강조해 가야하고, 둘째, 자폐적인 환자에게 갑작스런 해석을 해준다든지 의외로 퇴원을 하게 해서 자폐적인 세계로부터 빠져 나오도록 흔들어 줄 만한 충격을 준다는 것이다. 셋째 원칙은 주어진 상황을 극적으로 이용하여 환자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자질은 정신분열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많은 치료자들의 공통된 점이라고 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강조되어 온 원칙이지만 요즘에도 재강조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3. 집단치료집단치료는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점 발견과 그 개선, 특히 실생활에 대한 계획수립에 효과적이다. 그 밖에도 사회적 및 계획수립에 효과적이다. 그 밖에도 사회적 및 직업상의 역할이라든지 약물복용과 그 부작용 및 병실활동 등에 관한 의논과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4. 가족치료정신분열증의 원인은 물론 치료에도 가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질병 자체가 가정 내의 심각한 문제와 대개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떤 치료자들은 정신분열증을 환자 한사람의 병만으로 보지 않고 그 가족 전체의 질병으로 보기도 한다. 따라서 환자가 입원중이든 퇴원해서 통원가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약물요법이 치료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지속적 효과를 기대하려거든 가족이나 그 밖의 중요한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시키는 일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5. 약물치다.
    사회과학| 2004.09.24| 40페이지| 2,000원| 조회(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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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와 현대사회] 절두산 성지 답사문 평가B괜찮아요
    처음 절두산 성지를 간다고 했을 때, 그리 발걸음이 내키지만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학교 행사와 과 축제, 거기에 동아리 일까지 겹쳐 정신없이 9월을 지낸 뒤 숨 돌릴 틈도 없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강을 이용해 서둘러 답사를 가야 했기 때문이지만, 그보다도 절두산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거의 없어 매우 낯설었던 데다 종교를 갖고 있지 않아 종교적 성지를 방문하는 것이 과연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그리고 얼마나 도움을 줄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다녀온 후에는 잠시나마 가지고 있던 그런 의심들이 모두 사라지고, 종교적 의미 이전에 역사적 가치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절두산의 모습에 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멀리 있을 거라 짐작했던 처음 생각과는 달리 먼저 가 본 친구들의 얼마 걸리지 않아 금방 도착할 수 있을 거라는 말에 계획을 바꿔 공강을 이용해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합정역에서 내려 얼마간 걸어가니 어느새 나타난다. “그리 멀지 않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의무적으로 향했던 발걸음은 금새 가벼워졌고 한층 즐거워진 마음으로 그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디지털 카메라가 없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핸드폰에 카메라라도 달려 있었더라면……. 그러나 다행히도 답사를 다녀온 뒤 인터넷을 검색해 관련 사진들을 구할 수 있었다.절두산 성지에서 올라서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언덕 높은 곳에 있는 제단과 그 뒤의 절벽,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한강이었다. 그 제단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의 목이 잘려나갔고, 참수 뒤 그 머리는 그대로 한강으로 굴러 떨어져 대원군의 의도대로 한강을 시뻘겋게 물들였다고 한다.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까마득한 절벽을 바라보며, 순교 기념관과 순교 기념성당의 설계도를 공모할 때 절두산을 훼손시키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내세운 이유를 금세 짐작할 수 있었다. 절두산이 천주교도들의 처형지로 선택된 데에는 절두산의 지형적 요소가 일으키는 효과도 고려된 것이었으리라. 분명 프랑스 함대의 공격이 천주교에 기인하지는 않았으며, 더구나 천주교인들을 박해한다고 하여 국력이 강해지거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이득을 기대하기도 힘들었을 상황에서 대원군의 부적절한 감정적 대응으로 인해 희생된 수많은 순교자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기 그지없었다. 또한 기념비에 새겨진 순교자의 이름과 직업에는 높은 신분을 지닌 사람들보다 계급이 낮고 당시로서는 천하게 여겨지던 직업을 가진 평민들이 더 많았기에,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선진 의식을 지녔다가 결국 힘든 삶을 마친 당시 민중들의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한강변에 우뚝 솟아 있는 이 봉우리가 원래부터 절두산(切頭山)으로 불렸던 것은 아니다. 머리를 높이 든 형상이라고 해서 가을두, 산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든 것 같다고 해서 잠두(蠶頭) 혹은 용의 머리와 닮았다고 해서 용두(龍頭)라고 불리던 이 봉우리는 예전엔 풍류객들이 그늘을 찾아 산수를 즐기던 한가롭고 평화로운 곳이었다고 한다. 이 곳은 도성에서 김포에 이르는 나루터인 양화진(楊花津)을 끼고 있어 더욱 유명했던 장소로 양화진은 용산 쪽 노들나루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풍경이 밤섬을 돌아 누에 머리처럼 우뚝 솟은 이곳 절벽에 와 닿고, 이어 곧 마포 나루를 향해 내려가던 곳으로 ‘버드나무가 꽃처럼 아름답게 늘어진 곳’이었다. 잠두봉과 어울려 이름난 경치로 많은 문인들이 뱃놀이를 즐기면서 시를 지었으며, 중국에서 사신이 오면 꼭 유람선을 띄웠다고 전해진다. 이곳 잠두봉 명승지와 양화나루는 1997년< 절두산 순교 기념관 전경>사적지 제 399호로 지정되었다.하지만 병인년인 1866년 프랑스 함대가 양화진까지 침입해 오자 대원군은 “양이(洋夷)로 더럽혀진 한강을 서학(西學)의 무리들의 피로 정화해야 한다”는 의지 아래 박해를 시작했다. 당시 대원군은 일부러 천주교인들의 처형지를 프랑스 함대가 침입했던 양화진 근처, 즉 절두산을 택해 침입에 대한 보복이자 ‘서양 오랑캐’에 대한 배척 목적을 분명히 알렸다. 그 뒤 아름답던 이 곳은 순교자들의 피로 얼룩지기 시작했다. 대원군이 가진 선참 후계(先斬 後啓), “죄를 가리기 이전에 먼저 머리를 자르고 본다”는 무지막지한 생각으로 인해 기록에 남아 있는 30여명을 포함한 수많은 무명의 순교자들이 정식적인 재판 절차 없이 절두산에서 목이 잘려 삶을 마감해야 했다. 그 해 벽두부터 베르뇌 주교, 선교사들, 교회의 지도층 신자들을 처형하기 시작했고 1866년 남연군 무덤 도굴 사건, 1871년 미국 함대의 침입사건 등으로 천주교에 대한 박해 의지를 한층 강화시키는 불행한 계기를 통해 결국 병인박해는 6년간이나 계속되었다. 이는 한국 천주교의 역사상 가장 혹독한 박해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함대가 양화나루까지 침입한 것은 천주교 때문이며, 조선의 강산이 서양 오랑캐들에 의해 더럽혀졌다’는 이치에 맞지 않는 구실 아래 ‘양화진을 천주교 신자들의 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고 대원군은 강조했다고 한다.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당장 눈앞의 일만 해결하려는 실로 잘못된 어리석음이 아닐 수 없었다. 절두산에서의 맨 처음 순교자는 이의송 일가족이며 그 해 10월 22일 부인 김억분, 아들 이붕익과 함께 참수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그리고 훗날 그 곳에 1966년 병인박해 백 주년을 기념해 천주교 순교자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한국 순교 기념관이 세워진 것이다.고등학교 시절 국사 교과서에서 “병인박해로 인해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되는 역사적 사건. 그 당시에는 그저 사실을 외우기에 급급했을 뿐, 병인박해를 깊게 생각하고 느낄 여유가 없었다. 그렇지만 직접 현장을 찾고 둘러보며 그 잔인한 실상을 자세히 알고 난 뒤에 난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그치기 어려웠다. 천주교인들은 효수형 뿐 아니라 참수형을 받아 순교하기도 했으며 몽둥이로 쳐 죽이는 장살, 얼굴에 한지를 붙이고 물을 뿌려 숨이 막혀 죽게 하는 백지사(白紙死) 등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형벌을 통해 계속해서 순교자들이 뒤따랐다고 한다. 그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이들도 천주교 신자로 간주되어 희생양이 되었으나 신자들은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이러한 절대적 믿음은 주위 사람들을 신앙으로 이끌었으며, 따라서 아무리 박해를 계속해도 신앙은 절대 줄어들지 않고 더욱 더 퍼져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순교 기념성당 안 제대 모습 >절두산의 역사적, 종교적 의미와는 또 다르게 관심을 가졌던 것은 건물의 모양이 지닌 상징성이었다. 아무 의미 없이 그저 네모반듯하게 기능성만 강조해 지은 대부분의 건물 같지 않게 절두산 순교자 기념관은 외관부터 매우 특이했다. 외래 신앙인 천주교의 이미지와 달리 한국의 이미지들을 결합시켜 지은 기념관과 기념 성당은 토착화된 신앙을 의미하는 듯 싶었다. 옛 초가집이나 기와집 기붕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미끄러지는 건물 외관. 물론 이는 월드컵 경기장 등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한국적인 곡선의 미학이다. 그러나 이런 특징 말고도 궁궐의 기둥과 비슷한 화랑의 원주, 조상들이 쓰던 갓 모양을 하고 있는 성당의 천개 등이 매우 아름다웠다. 종교적 가치에 더해 건축사적 의미를 지닌 유럽의 수많은 고풍스러운 성당들처럼, 절두산의 기념관과 성당은 문화적 상징성까지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즐거웠다. 또한 성당에 들어서니 성당의 평면은 부채살 모양으로, 시선의 초점을 제단 쪽으로 강조시켜 시각적, 심리학적 효과를 거두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그 초점에 제단이 위치함으로써 성찬과 말씀이 바깥 세상으로 널리 퍼지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사회과학| 2004.09.25| 4페이지| 1,000원| 조회(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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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학] 모성애에 관해서 평가A좋아요
    토론 초반 처음 모성애라는 단어를 들을 때 문득 떠올랐던 단어는 연극 ‘마요네즈’였다. 이 연극의 내용은 모성과 관련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모성애를 긍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주인공들인 엄마와 딸은 우리 주위의 일상적인 모녀 관계와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 특이한 관계를 가진다. 이미 엄마의 권위와 영향력 따위는 신경 쓰지 않게 되어버린 딸과, 그런 딸 앞에서 더 이상 ‘어머니’라는 통속적인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어버린 엄마와의 이야기.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가며 분신처럼 딸을 키운 엄마는 분명 이 사회가 요구하는 ‘현모양처’의 조건에 거의 다 들어맞는 ‘모범적인’ 어머니였지만, 그러나 그 결과는 사회의 고정관념처럼 환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딸은 성공해서 엄마가 못 다 이룬 꿈을 현실화시키는 대신 직장생활에 지치고 혼란스러워하는 임산부가 되어 힘든 모습을 한 채 엄마 앞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절대선이었던 모성, 그 허구가 드러나면서 고귀한 모성을 상실해버린 어머니는 더 이상 딸 앞에서 존엄성과 신성함을 가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다.모성에 대해 말하기 전에 모성이란 것이 실재로 존재하는지 아니면 사회적 관습이 만들어낸 허구인지에 대한 의문부터 풀고 넘어가자면, 아직까지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의 추세는 모성이 사회적으로 강요된 관습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모성은 여성들이 어머니가 되기 이전부터 범세계적이고 범인류적인 절대적 아름다움이자 미덕으로 칭송되었다. 모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여성들은 그럴 수도 있다는 포용적 시각 대신 무조건적인 비난을 받아야만 했으며, 모성이 가하는 억압을 인식하고 있는 여성들 역시 그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그 이전에 죄책감을 느끼거나 혹은 벗어나려는 시도를 단념하곤 했다.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여성들에 대한 대부분의 미덕들은 모성(母性) 하나에 축약되어 왔기에 그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탓이다.모성애에 관한 여러 가치와 기준들은 사회 구성원들의 머릿속에 이미 지배적으로 그 존재를 굳혀버렸는지, 주위의 소설이나 대중 매체들 속에서 모성에 관한 텍스트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는 어머니가 아이를 위험해서 극적으로 구해내는 장면을 목격하면 별 어려움 없이 “여자로서가 아닌, 어머니로서의 본능에서 나온 능력이다.”라는 감탄사를 던지곤 한다. 조정래씨의 소설 ‘태백산맥’ 중에는 ‘여자는 자식을 위해 굶을 수는 있어도 남편을 위해 굶기는 힘들고, 여자는 자식을 위해 죽을 수는 있어도 남편을 위해 죽기는 힘들다.’ 라는 구절이 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는 구약성서 외경(外經)중의 한 권인 지혜서(智慧書)에 ‘솔로몬의 지혜’라는 제목으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서로 자기 자식이라 주장하는 두 아기 어머니 사이에서 솔로몬은 모성을 이용해 누가 진짜 어머니인지를 알아낸다. 지금이라면 유전자 감식으로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논란거리도 되지 못하는 일이겠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누가 아이의 어머니인가 하는 것이 아닌 솔로몬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지속적 사회화의 결과물인 ‘모성’을 이용했다는 사실이다.그러나 여권신장과 더불어 모성을 가부장적 권위의 상징물로 보고 타파해야 할 부정적 존재로 인식해가는 와중에도, 이를 반박하는 연구들 또한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 중 주목되는 하나는 얼마 전 신문에 있던 기사이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모성애는 ‘메스트’라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적절한 모성애를 발휘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는 유전자 하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이 유전자는 아버지에게서 딸에게 유전된다는 것이다. 즉 한 여성이 모성애를 가질 수 있는지는 유전자 하나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모성이라는 것이 사회적 허구가 아닌, 생물학적인 본능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이다. 이러한 최근의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과거 Resenblatt는 1992년 그의 연구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이 양육성과 관련있음을 밝혀냈다. 임신을 하지 않은 쥐들에게 에스트로겐을 주입하였더니 쥐들은 양육 행동을 나타낸 반면,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막았을 경우 쥐들의 양육행동은 감소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출산을 하지 않은 경우에 대한 실험 결과이므로, 모성은 성에 따른 본능이기보다 자신이 낳은 자식에 대한 애착에서 생겨난 것이라는 그간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는 근거가 된다.비록 여성화의 물결에 휩쓸려 페미니스트들의 주 공격 대상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모성애이지만, 수천 년 전 모성 신화(myth of motherhood)에서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성애는 분명 우리 사회의 절반을 이루는 여성들의 자아 정체감 형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으며 그 부분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모성이 존재하는지 하지 않는지, 긍정적인지 없애야 할 악습인지 규정하기 전에 모성을 이용한 가부장적이고 남성주의적인 시각을 없애는 게 우선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그래서인지 최근 목소리가 높아진 모성보호법에 대한 관심들이 반갑게 다가온다.
    인문/어학| 2004.09.24| 3페이지| 1,000원| 조회(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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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생학] 태반의 면역학적 기능
    1. 태아의 발생과 배외막 형성{배의 자궁 내막내 지지과정 (a) 배낭이 자궁내벽에 침투하면 영양아층은 표면적을 늘리기 위해 세포돌출물은 만든다. 배 세포덩어리 바로 위로 형성되는 공간은 양막강의 출현을 의미 (b) 양막과 난황이 나타나 단순하고 얇은 판 같은 배의 위아래에서 양막강 형성. 영양아층은 장막이 되고 이는 성장하여 자궁내벽으로 퍼져가나는 1차융모를 만들며, 이는 곧 태반의 발달을 의미 (c) 융모막융모가 자궁내벽 깊숙이 침투함에 따라 요막이 가느다란 강소의 형태로 처음 출현 (d) 5, 6주가 되면 사람의 형태가 보이게 되고 융모막융모는 극적으로 증가. 곧 요막은 배꼽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이는 중요한 혈관을 포함한다.배의 발생은 수란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정된 배가 수란관을 따라 여행을 하여 자궁에 도달하는데 2-3일 정도가 걸리게 된다. 착상 바로 후에(두 번째 주 동안) 배는 4개의 배외막 중 첫 번째로 양막을 형성한다. 영양아층과 내세포괴 사이에 강소가 형성되어 그 둘을 분리시키며, 액체로 채워진 돔 모양의 양막강(amnoitic cavity)이 된다. 영양아층의 세포들은 얇은 양막이 되는데, 이것은 곧 자라나는 양막강 위로 덮개를 형성하고 배 그 자체는 강소의 바닥을 이룬다. 이 시기에 배는 조류의 배반엽과 매우 비슷한 두 층 시기에 도달한다. 파충류와 조류의 배에서처럼 양막강내의 액체는 후에 충격 흡수체로 작용하여 위험한 충격으로부터 배를 보호하고, 윤활유로 작용하여 부속지들이 융합이 되지 않도록 한다.다음에는 배의 밑에 있는 강소를 싸는 난황주머니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속이 비어 있고 난황도 없지만 발생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것은 최초의 혈액 세포 형성 장소이고, 후에 적골수(Red Blood Marrow)로 이동하여 간세포가 되는 일부 림프세포들을 저장하며, 생식소 부위로 이동하여 생식상피(germinal epithelium)을 형성하는 세포들도 만들어 낸다. 이 세포들은 후에 정자와 난세포가 된다.교환에 대한 요구가 증되고, 태반이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인간과 그 외 영장류에 있어서 융모는 자궁내벽 혈관이 깨지면서 형성되는 혈액동(blood sinus)에 의해 둘러싸이게 되므로 융모막융모의 혈관들은 모체의 혈액에 직접 잠기게 되고 따라서 모체와 배 사이의 교환이 더욱 용이해진다. 태반은 지름이 약 20cm이며 두께가 6cm인 원반 모양으로 되어 있다.생명이 시작된 후 세 번째 주가 되면 배의 신경관형성 과정과 신장의 형성은 이미 시작된 상태이고, 대략 이 시기에 네 번째 배외막인 요막이 배의 초보적인 장으로부터 자라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태반 포유류의 경우에는 파충류나 조류와는 달리 요막이 질소노폐물을 저장하지 않고, 질소노폐물은 모체의 혈액에 의해 제거된다. 인간과 그 외 포유류에 있어서 요막은 탯줄(umbilical cord)을 형성하는데, 이것은 모체와 배의 순환계를 연결하는 혈관을 포함하고 있는 구조이다.배외막은 양수와 태반, 그리고 탯줄을 만든다. 태반은 자궁과 아주 강하게 융합한다. 모체의 혈관과 태아의 혈관은 태반에서 매우 근접하게 존재하나, 이 두 혈관사이에서 혈액의 교류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대신 확산을 통한 물질의 교환이 모체와 태아 사이에 이루어진다. 태반은 태아와 모체사이의 다양한 물질의 수송이 수월하도록 도와주며,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한다. 우선 모체로부터 태아의 발생을 위한 영양분 수용하며, 산소를 수용하고 이산화탄소를 모체 쪽으로 배출한다. 이산화탄소 뿐 아니라 요소와 다른 노폐물들 역시 태반과 탯줄을 통해 배출하며, 항체를 수용(주로 IgG 군에 속함)하기도 한다. 이들 항체는 출산 후에도 여러 주 동안 남아있어 모체가 면역을 가지는 질병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게 된다.{그러나 태반은 단순히 수송 장치로서의 기능만을 가진 것은 아니다. 태반은 또한 모체의 혈액에서 얻은 원료를 이용하여 대량의 단백질과 일부 호르몬을 생산해 낸다. 태반의 물질대사 활동은 태아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탯줄은 태아와 태반을 연결해 주는데, 태아의 동맥으로부터 산소의 순환계로 들어가는 경우도 생긴다. 이 때 이 혈구세포들은 몇 십년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혈구들은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와 같은 다소 침투적인 검사보다는 모체의 혈액으로부터 태아의 유전검사 가 더 낳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아주 드문 경우지만 모체의 혈구세포가 태아로 스며드는 경우도 있다. 몇몇 백혈병이나 혈액암을 가지고 있는 임산부들은 이러한 병증을 태아에게 전해주기도 한다. 어떤 아기들은 엄마로부터 색소체 세포를 전달받아 색소침착증이 되기도 한다.이러한 초기 배의 과정을 거쳐 임신의 초기 2달 동안 아기의 기본 구조가 형성된다. 이 시기동안 세포분열, 세포이동, 분화가 일어난다. 이 시기의 발생중인 아기를 우리는 배라고 부르는데 매우 민감한 시기이다. 모체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화학물질의 침투는 발생중인 배의 이상(異狀) 형성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한 원인 물질들을 tetratogen(괴물 형성)이라고 부른다. 1954년과 1962년 사이에 많은 유럽의 임산부들이 복용한 진정제와 수면제들이 잠재적인 테트라토겐으로 알려졌고 수천명의 기형아들의 원인이 된 것으로 판명되었다.그 후 임신 3개월 정도가 되면 아기의 모든 체재가 형성된다. 이 때부터 태아의 발달이 시작되는데 주로 태아의 성장에 관련된 시기이며 구조적인 변화는 그 전보다 적게 일어난다. 따라서 태아는 이제 테트라토겐에 대해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임신의 전체적인 과정은 매우 복잡한 호르몬의 작용을 필요로 한다.2. 모체와 태아의 연결 - 태반과 제대임신 기간 동안 자궁 내에는 태반전달축(placental arm)이 형성된다. 태반전달축은 태아와 모체 사이의 영양소를 이동시키고, 임신 중 내분비 기능에도 관여한다. 태반전달축의 구조적 구성요소로는 1 태아혈액(fetal blood), 2 합포체(symcytium), 3 모체혈액(maternal blood)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태반전달축은 태아-모체사이의 영양전달을 담당하며, 내분비기능도 가진다. 또한 모체와 태아 talis)이 있다. 태반전달축은 임신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기본적 기능 이외에 태아의 면역학적인 수용과 양수 양의 유지 기능, 태아의 물리적 보호 역할도 맡고 있다.태반의 성숙 과정은 크게 4개의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태반의 성숙도는 Grannum에 의한 Grading을 통해 Grade 0부터 Ⅲ까지 분류하는데, 각 단계에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Grade 0 : 석회화가 없이 전반적으로 균일하며, 태아측 융모막판이 미끈하다. 이러한 현상은 모체에 당뇨병이 있을 경우 만삭 때까지 지속된다. Grade Ⅰ : 많은 반사성 점들이 태반에 흩어져 있으며, 융모막판은 미끈하지만 물결 모양을 이룬다. Grade Ⅱ : 태반의 표면이 둥근 모양의 불규칙성을 갖고, 기저부가 아니라 융모막 표면에서 cotyledon이나 석회화선이 cotyledon에 의해 나뉜다. Grade Ⅲ : 석회화선이 cotyledon에 의해 확실하게 나뉘며, 이때는 대개 임신 제 3분기 후반기이다.{ Grade 0{Grade Ⅲ{Grade Ⅰ3. 태반은 타가이식(allograft)의 형태 - 태반의 면역학적 기능면역학의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문제는 어떻게 태반이 모체의 면역계에 의해 거부되지 않고 모체 속에서 9개월 동안이나 버틸 수 있는가 하는 사실이다. 태반은 수정된 배아로부터 기원된 것이며, 따라서 태반을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는 부계의 게놈을 운반한다. 게놈 중 6번 염색체에는 주요 조직화합성 항원(MHC : Major histocompatibility antigen)을 코드하는 유전자가 존재한다. 태아가 아버지로부터 온 이질적인 유전물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면역학적 측면에서는 태아가 외래 침입자로 인식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임신의 경우 산모의 면역계가 태아에 대한 전격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데 대해 학자들은 꾸준히 의문을 제기해 왔다.태아를 이루고 있는 세포에서, 부계에서 온 X염색체의 유전자는 전혀 발현되지 않는다. X 염색체의 불활성화는 태아의 사실만 명백하다. 모체는 본능적으로 아빠의 항원에 관대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증거는 다음과 같다.- 모체는 부계로부터 이식된 피부를 신속하게 거절할 수 있다.- 모체는 태아에 의해 발현되는 부계 특성의 조직화합성 항원에 대한 항체를 생산해 낸다. 실제로, 한 명의 아버지로부터 여러 명의 자식을 출산한 여성은 종종 조직 타이핑조사에 이용하기 위한 항 HLA 혈청을 제공할 수 있다.그렇다면 이처럼 태반의 자궁 착상이 면역학적으로는 타가이식(alloggraft)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모체와 태아 사이에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에 관해서는 아직 아무도 확실히 메커니즘을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가설들이 제시되어 있다. 우선 태아와 모체 사이에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태반의 면역학적 기능에 대한 대표적인 설명은 태아 항원이 아직 미성숙 단계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있다. 또한 임신 중 모체의 면역학적 반응 능력이 감소된 결과일수도 있으며, 자궁의 면역학적 특권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다. 그 밖의 가설들로는 1 Physiologic barrier : 태아와 모체사이의 생리적 장벽이 있으며, 따라서 면역학적 항원이 통과하지 못한다는 이론 2 Supression of bidirectional lymphocyte reaction : 태아와 모체 양쪽으로 lymphocyte action을 감소시킨다는 이론 3 Progestron에 의해 lymphocyte reaction 을 억제한다는 이론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설로는 HLA 관련설이 있는데, 가장 합리적인 설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가설에 의하면 HLA(human lymohocyte antigen)의 fetal trophoblast에서의 밤현은 크게 MHC classⅠ과 MHC class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신 초기에는 classⅠ Ag이 소량 출현하며, 배아가 자궁 내벽에 착상한 뒤에는 소실되어 없어진다. 반면 class한다.
    자연과학| 2004.09.24| 6페이지| 1,000원| 조회(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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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 떼제 공동체 비디오 감상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매우 많다. 그러나 단지 종교를 믿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념을 실천을 통해 구체화시키는 이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는 종교에 대해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다가 주일 등 특정한 날, 특정 장소에서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고 지난 동안의 생각과 행동을 반성하게 마련이다. 이렇듯 일상 생활 속에서의 신앙 생활을 영위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건대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물론 당사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믿음을 실천해가며 구체적으로 현실화하는 인은 실로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래서인지 기독교와 현대 사회 수업 시간에 본 「떼제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는 내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떼제 공동체(Taize Community)는 1940년 8월 당시 25세였던 로제(Roger) 수사가 전쟁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프랑스의 남부 떼제(Taize)에 도착해 피난민, 특히 나찌 점령지를 피해 나온 유대인들을 집에 숨겨주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유태인인지 혹은 독일인인지의 여부를 떠나 인간 대 인간으로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었다”는 로제 수사는 전쟁이 끝난 다음에는 독일군 포로들을 맞이해 돌보며 생활했다. 그 후 차츰 다른 형제들이 동참했고, 1949년 개신교회 출신의 수사들이 일생을 공동생활과 독신생활을 할 것을 처음으로 서약했다. 떼제 공동체 사람들은 처음에는 적국인 독일인들을 돌보면서 공동체 주변 주민들에게 불신을 받기도 했다. 한 때 수사들이 독일의 스파이라는 오해가 퍼진 적도 있었다.그러나 그러한 어려운 시기는 이제 사라지고 그 후 가톨릭을 비롯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젊은이들이 종파를 초월해 함께 모여 일하고, 공부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된 이후 매년 수십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비 그리스도인-즉 타종교인들과 무신자들-에게도 공동체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떼제 공동체에는 5대륙 20여개 나라에서 온 100여명의 수사들이 종신서원을 마친 뒤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떼제 공동체에는 이곳에서 함께 기도하며 생활하기 위해 매주 적게는 2000명, 많을 때는 6000명의 젊은이들이 찾아온다.정신적, 물질적 재산의 공동 소유와 신성한 노동을 통해 공동체의 일에 함께 참여하는 것 등은 사실 다른 공동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그러나 떼제 공동체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였던 곳은 바로 「화해의 교회」였다. 지난 62년에 건립되어 수천 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도록 92년에 증축된 이 떼제의 교회는 별다른 장식도 없고 사람들이 많으면 문을 더 열고 적으면 문들 몇 개 닫을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방을 개폐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여러 개의 종이 저마다 소리를 내어 화음을 이루며 떼제의 언덕에 울려 퍼지면 사람들은 모두들 교회로 발걸음을 향한다. 여러 나라, 여러 교회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는 만큼 떼제에서는 어느 특정 교파의 예배 형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전통들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도입해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독특한 기도를 드린다. 이 기도의 한복판에는 늘 긴 침묵의 시간이 있다. 기도가 시작되면 정면의 제대를 향해 한 가운데에 로제 수사를 비롯한 100여명의 떼제 수사들이 줄을 지어 입장해 띄엄띄엄 바닥에 앉는다. 떼제의 방문객들은 앞쪽부터 차례로 맨바닥에 저마다 편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기도의 상당 부분은 노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노래들은 다양한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쉽게 익히며 명상에 빠져들 수 있도록 외부에 의뢰에 작곡한 것이라 한다. 수천 명이 함께 모여 노래로 기도를 바치는 시간. 단순한 화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듣고 있으면 마음 속 무언가를 이끌어낼 듯한 느낌이어서 명상에 빠져들 수 있다. 굳이 화려한 기교를 동원해 애쓰지 않더라도, 소박한 가운데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는 같이 어울려 부르는 동안 절로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할 것만 같았다. 그리스도교인들의 교파를 초월한 일치에 관심을 기울이는 떼제는 화해와 일치를 위해 그리스도교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기 때문인지, 미사의 복음 시간에도 각국의 언어로 복음을 낭독한다고 한다.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그리고 한국인이 미사에 참가한 경우 한국말로도 복음을 낭독한다. 한국의 성당 미사 시간, 혹은 교회의 예배 시간의 엄숙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정형화된 형식과 엄숙한 분위기는 나태함을 없애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틀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지만, 때론 형식에 치우쳐 그 본래 의미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정녕 형식은 의미를 좀 더 깊고 올바르게 끌어내기 위한 방편일진대 그러나 사람들은 때때로 의미보다는 형식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모순을 범하기도 하고, 정해진 구조에서 벗어나는 자를 종교적 범죄자로 확대 해석시키는 오류를 행할 때도 있다. 이는 한 개인의 영화를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일을 막을 수도 있겠지만, 반면 달라짐과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해 현재에 계속 정체함으로써 변화를 통한 발전의 가능성을 막기도 한다. 변화하지 못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의 이념의 실천이 불가능하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다. 반면 떼제 공동체에서의 기도 시간은 정해진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연령층과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평화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영성 생활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떼제에서는 최소한의 규칙을 제외하고는 생활이 자유롭다. 이 곳의 사람들은 명령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원한다면 기도할 수 있지만,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에 원하는 주제 하나를 선택해 조모임에 참여하기도 하고, 식사나 청소 빨래 등 일상 생활에서의 노동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강제가 아니며 아무런 공식적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가능하다. 떼제는 공동체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한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행하며 생각에 잠기거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종교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떼제에서의 하루가 저물고 저녁기도가 끝나면 모두들 침묵에 들어간다. 침묵 속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던가 하느님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것이다. 침묵의 시간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이비 종교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이미지가 화려한 강연대 위에 서서 열변을 토하는 지도자와 울부짖는 모습으로 함께 동참하는 신자들이다. 행동이 커지면 생각도 더욱 깊어지는 효과를 노려서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퍼지는 영향을 고려해서인지 혹은 또 다른 이유에서인지 시끄러운 집회 시간은 바람직하지 못한 종교의 모습을 고정관념화 되어 있고 그래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나 시트콤에서의 사이비 종교의 모습 또한 그런 장면들이 자주 나온다. 반면 떼제 공동체에서의 기도 시간은 침묵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는 기도와 침묵 그리고 성찰을 통해 하느님과의 친교를 더 깊게 하는 기회를 가지고 신앙의 샘터를 찾아 믿음을 더욱 굳게 하는 시간이 되며, 비신자들에게는 번잡하고 때론 괴로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자신은 무엇 때문에 사는지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며 지친 마음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삶을 계속할 힘을 얻어가는 계기가 되는 침묵의 기도 시간.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그 동안 품어왔던 의문과 그에 대한 답, 그리고 그 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묵상 시간. 바로 떼제의 저녁이다.
    독후감/창작| 2004.06.01| 4페이지| 1,000원| 조회(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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