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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의 봄을 읽고
    - ?침묵의 봄?을 읽으며봄이라 하면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싹이 트고, 말라있던 나뭇가지에는 촉촉한 생기가 감돈다. 그러나 레이첼 카슨은 환경오염이 지속된다면 그 때문에 인간은 봄이 아닌 봄을 맞이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DDT의 사용이 싹이 움트는 소리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따위는 전혀 없는 봄을 맞을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침묵의 봄?은 자연이 굉장히 아름다운 어느 마을이 점차 그 빛을 잃어가며 봄마다 들리던 새 소리가 사라져버린 황폐한 공간으로 변하는 짧은 이야기로 시작된다. 2장(참아야하는 의무)에서 레이첼 카슨은 농약, 살충제, 제초제 등에 대해 정확한 지식 없이 남용하는 행위의 심각성을 고발한다. 그러한 약품들은 반드시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3장(죽음의 비술)에서는 1947년에서 1960년 사이에 농약 사용량이 5배로 증가한 미국의 모습으로 통해 농약의 잠재적인 위험성이 무엇인가를 밝힌다. 구체적으로 DDT를 예로 들었다. DDT는 1874년 독일 화학자에 의해 합성되어 1939년 살충효과가 발견됨으로써 농화학상의 기여하였다. 그러나 이 DDT가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한해 축적되고 전파 되면서 인간에게 미치게 될 유독성에 대해 강하게 경고한다. 그리고 사례 연구로서 엔드린, 파라티온, 말라티온 등의 독성에 관한 자료를 제시했다.4장(지하수와 지표수)과 5장(토양의 세계), 그리고 6장(지구의 녹색외투)에서는 이런 화학물질의 남용이 지구의 물과 땅과 생태계를 어떻게 교란시키는지를 이야기 하면서 인간이 누리는 문명의 반대급부의 피해를 잘 보여주고 있다. 7장(불필요한 파괴)은 과도한 화학물질 사용하는 농업 기술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어, 기술에 대한 철학적 의미로까지 문제의식을 확장시켰다. 8장(새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과 9장(죽음의 강)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인간이 저지른 과실이 생태계를 어떻게 교란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예로 특정지역의 새와 다른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한 가지 예로, 새들의 몸에 쌓인 살충제 성분이 새알로 전달되어, 새알의 껍질을 약하게 만들어 부화도 하기 전에 깨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했다. 그렇게 새끼 새의 탄생을 저지하고, 새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그 새를 멸종의 위기로 몰고 간다고 지적했다.10장(공중에서 무차별적으로)에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농업 기술에 대한 효과와 비용에 대한 비판과 대안이 실려 있다. 11장(보르자 가문을 넘어서)은 오염된 식품을 통해 소량이지만 서서히 우리 몸에 누적되는 화학물질의 영향을 다루면서 그 규제가 지닌 문제점을 지적한다. 12장(인간의 대가)에서는 고도로 산업화되는 대신 그 대가로 오염물에 의한 인체의 갖가지 증세를 사례별로 다루고 있다. 13장(작은 창을 통해서)에서는 이런 농약 물질이 인체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여 변이를 일으키는가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어 14장(네 명 중 한 명)에서는 인간에게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증상인 발암과 오염물질의 관련을 역사적으로 다루고 있다. 수없이 널려있는 발암물질을 모두 제거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물과 공기와 식품에 포함된 것을 최소화하는 노력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15장(자연의 반격)에서는 화학물질기술 자체에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함으로서, 생태계의 조절기능을 중시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연의 자정 능력을 이용하자는 주장과 함께 인간 우월주의의식을 꼬집는다. 16장(밀려오는 비상사태)에서는 다윈의 적자생존의 원리를 읊으면서 인간으로부터 살충제 공세를 받은 해충들이 내성을 키우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것으로 내성에 맞추어 더 강한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는 해충방제법이 결코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17장(가지 않은 길)에서는 생물체 모두가 생존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결론으로서 그 끝이 파국일 수밖에 없는 고속도로를 달릴 것이 아니라 좀 낯설더라도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 운명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한다.?침묵의 봄?으로 인해 환경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환경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늘날 DDT 등의 유해 물질이 사용 금지되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 화학물질의 사용에 대해 자유로운 상황이 되지는 못했다. 매일매일 합성되는 새로운 화학물질 가운데 무엇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고, 앞으로 사용 금지되어야 할 물질이 얼마나 될 런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전이면서도 아직도 신간이다.- 소리 없이 잠식되다.?침묵의 봄?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나도 모르게 서러워졌다. 누군가가 원망스럽고, 어디엔가 분노하고 싶었다. 내가 채소를 먹을 때 마다 농약을 함께 먹었고, 합성 섬유 옷을 입을 때마다 환경 호르몬을 함께 입었으며, 서울 바닥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매연을 함께 들이 마셔왔다는 생각을 지금도 떨칠 수가 없다. 나는 내 ‘혹’의 원인으로 환경을 탓하고자 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환경을 더럽힌 인간을 탓하고자 한다. 과학과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환경을 어지럽혔으니 인간은 두고두고 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산업 발전을 통한 경제 발전과 부가가치 증대라는 명분 속에, 우리는 자연 환경을 닥치는 대로 오염시켰다. 이미 오래전부터 약수터의 샘물은 약수가 아니었고, 수돗물도 믿고 마실 수 없어 생수를 사서 마시거나 정수기를 사용해야만 했다. 돼지나 소같이 식용으로 주로 쓰이는 육류는 남용된 항생제에, 각종 어패류들은 바다에 버려진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다. 이렇게 오염된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재소비된다. 결국 인간이 발생시킨 오염 물질들은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오는 것이다. 문제는 훼손을 시킨 사람과 피해를 받는 사람이 같지 않다는 것이다. 기술을 떠들어가며 돈을 벌었던 기업들이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차적으로는 무고하게도 자연 속에서 살아가던 생명체들이 죽음을 당했고, 오염된 물과 공기와 식량은 건장한 청년들은 물론이거니와,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노리는 것이다.특히 살충제의 경우, 자동차나 공장에서 뿜어대는 시커먼 매연에 대해서는 누구나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살충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한다. 살충제는 있으면 편리한 생활용품쯤으로 취급되어 집안 거실이나 베란다에 흔히 놓여있고 또 누구나 사용한다. 그러나 그 살충제는 벌레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죽일 수도 있다. 나는 인간과 환경 수업시간에 생태계와 야생동물에 대해 배웠다. 사람들은 해충을 없애겠다는 단순한 목적을 가지고 비행기로 엄청난 양의 살충제를 뿌려댔다.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살충제는 해로운 곤충만 골라 죽이지 않았다. 익충도 함께 죽었다. 게다가 살충제를 살포하고 얼마 후면 내성이 길러진 해충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익충은 더 치명적인 개체상의 손상을 받았다. 그 다음에 익충을 먹이로 삼는 새들이 굶어 죽고, 새를 먹는 또 다른 동물들 역시 함께 아사하는 것이다. 또한 살충제 성분은 배출이 되지 않고 처음 접한 생물의 몸속에 축적되어 그 생물을 먹이로 하는 동물들은 먹잇감 속에 축적된 살충제보다 더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오염에 노출되게 된다. 살충제성분이 다른 물질과 결합하면서 당초 유해한 성분보다 더 큰 유해함을 가지게 되는 화학적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그렇게 생태계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포식자 인간이 섭취한 음식물 속 화학물질은 우리 몸속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어 염색체이상, 호르몬이상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만든다. 생태계의 고리를 벗어나 혼자 자급자족할 수 있지 않은 이상, 인간이 희생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연쇄적인 생태계의 순환선을 타고 살충제는 결국 살인제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9.12.23| 4페이지| 1,000원| 조회(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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