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성장과정 및 가족사항 -1458byte초등학교 때 제 취미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종이컵 줍기, 검은 봉지 줍기’였습니다. 학교에서 우리 집까진 도보로 3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저는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버려져 있는 게 보기 안 좋아서 담배꽁초를 하나 주워 전봇대 옆에 있는 쓰레기봉투에 버렸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루, 이틀 쓰레기를 주우며 집으로 돌아오다 보니 어느 세 ‘쓰레기 줍기’는 지루했던 방과 후 귀갓길의 유익한 취미가 되어있었습니다. 나중엔 비결이 생겨 종이컵이나 검은 봉지같이 큰 쓰레기를 주운 뒤 그 쓰레기에 작은 쓰레기들을 담으며 즐거운 귀가 생활을 스스로 만들어 갔습니다. 제가 이런 취미를 가지게 된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바로 저희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께서는 길가에 버려진 폐지나 공병을 모아 동사무소에서 쓰레기봉투와 교환을 하거나 동네슈퍼에서 아이스크림과 바꿔 저에게 주곤 하셨습니다. 그리 부유하지도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 가정형편이었지만 부모님께서는 언제나 검소한 삶을 사셨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엄마는 세상에서 거짓말이 제일 싫다.’ 저희 어머니께서 늘 강조하셨던 말씀입니다. 그렇게 예의범절을 강조하셨던 부모님의 가르침 앞에 저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늘 바른 생활을 하며 지냈습니다. 이렇게 저는 지킬 건 지키고 언제나 진실 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술을 마신 적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담배를 입에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지킬 건 반드시 지킵니다. 앞으로도 병원의 규율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진실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본인 성격의 장 단점 -1442byte‘진심은 통한다.’차분하고 꼼꼼한 저의 성격은 학교에서 과제를 할 때나 실습을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작용했습니다. 노인병원에서 실습했을 때 어르신들께서 저와 대화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 져서 좋다고 이따금 칭찬도 해주셨고 교수님께서도 핵심기본간호 실습 때 여학생들보다도 꼼꼼하게 순서대로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저는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메모지를 가지고 다니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엇이든지 글로 직접 적어서 남기게 되면 머리에 더 깊이 새겨져 의욕이 더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과 만났을 땐 저의 이러한 성격이 장점으로 잘 나타났지만 많은 사람 앞에만 서면 작아졌습니다.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했던 저는 발표도 덜덜 떨면서 잘하지도 못하고 많은 사람 앞에선 꿀 먹은 벙어리가 되기에 십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에서 RCY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응급처치법 강사과정을 수료하여 많은 사람 앞에 서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한 번, 두 번 조금씩 강의에 나가다 보니 저 자신도 달라진 모습이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강의하면서 느낀 것이 바로 ‘진심은 통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해 강의를 전한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남들 앞에 서면 긴장이 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비교도 못 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세상에 똑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진심은 똑같습니다. 진실 된 마음으로 다가가면 성격의 단점은 쉽게 없앨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생활신조 및 인생관 -1044byte‘세상에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다.’저는 꿈이 크지 않습니다. 절대 큰 꿈을 꾸지 않습니다. 작은 꿈만을 꾸면서 그 꿈들을 모아 큰 꿈을 이루려 합니다. 저는 키도 작고 똑똑하지도 않아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어느 것 하나 특출하게 잘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자기소개서를 쓰면 ‘취미/특기’란 을 늘 채우지 못하고 저는 특기가 없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력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부족하므로 더 노력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일이든지 남들보다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 합니다. 머리도 좋은 것이 아니므로 남들이 놀 때 저는 함께 놀지 않고 공부를 하고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노력해야만 했습니다. 그러자 저의 성적도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해외봉사를 위해 난생처음 췄던 춤도 실력이 나날이 성장했고 취미로 시작했던 탁구도 웬만한 실력자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다.’ 불가능은 언제나 가능한 것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입니다.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에 앞서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지 생각해보고 그 말을 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 바로 저의 인생관입니다.지원동기 -1046byte하루는 같이 해외봉사를 갔던 형이 저에게 너는 왜 간호학과에 들어가게 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호사가 제일 착하잖아요.’라고 대답을 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꿈은 ‘선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가끔 오셔서 저의 안부를 물으며 몇 마디 말을 건네주셨습니다. 그 몇 마디가 의사 선생님의 치료보다도, 효과 좋은 어느 약보다도 제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고 정말로 제가 치유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당시엔 의사 선생님보다도 마음의 치료사 같았던 간호사 선생님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때 이후로 저는 간호사가 왜 백의의 천사라고 불리는지 알게 되었고 저도 간호사가 되어서 환자들이 병원에서 정말도 제대로 된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의 간호사, 따뜻한 간호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고 꿈을 키워왔습니다.암환자와 같은 중증환자를 간호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더욱 세세히 가다듬고 저의 초심을 다시 되새기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고 합니다. 암으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을 환자들에게 저의 따뜻한 마음을 하루빨리 전해주고 싶습니다.근로계약제 및 연봉제에 대한 의견 -1493'누구나 약속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 약속을 이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가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근로자와 사용자간의 약속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약속을 지키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약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혀져 가고 지키기 힘들 땐 자기합리화를 시켜 결국 상대방과의 약속을 어기게 됩니다. 근로자와 사용자가 상호간의 근로계약을 체결 하더라도 근속연수나 나이에 따라 급여를 주고 대우해주면 아무리 성실한 근로자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초심을 잃고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이처럼 초심을 잃고 나태해져 버리기 쉬운 근로자에겐 약속뿐만 아니라 또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기부여가 되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연봉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봉제는 제가 좋아하는 축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경기장에 들어선 축구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98프랑스월드컵 당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대한민국의 수문장 김병지 선수는 받는 만큼 뛰는 거 아니냐는 젊은 후배 선수들의 철없는 물음에 프로 선수는 받는 만큼 뛰는 게 아니고, 내년에 받고 싶은 만큼 보여 주는 거라고 답한 적이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널리 일반화된 연봉제는 근속연수가 길건 짧건,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자극제가 되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병지 선수가 올해 웬만한 선수들은 은퇴하고도 남을 나이인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령 축구선수로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건 자신과의 약속과 끊임없는 동기부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건전한 노사문화에 대한 의견 -954'우리는 한 가족입니다.'근로기준법상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는 근로 제공과 임금 지급의 실질적인 관계가 종속적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을 만큼 근로자와 사용자는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동반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조금만 더 이익을 취하려고 이기심을 품어도 서로의 사이는 금방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와 근로자간에 많은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몇 년 전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그랬구나’라는 게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무한상사라고 하는 가상의 회사에서 사원들 간에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상대방이 했던 얘기를 되풀이 하면서 진행됩니다. 방송에서는 재미를 위해 과장되어 비춰졌지만 실제로 회사의 사원들 간에나 노사관계에서도 이러한 방식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기보단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지낸다면 건전한 노사문화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