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의 악곡 개요우리나라에는 가야금, 거문고, 피리, 대금, 해금 등 총 60여종에 이르는 악기들이 전해 오고 있다.이들 악기들은 저마다 고유한 연원과 발생, 그리고 전파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사용되고 있는 악기는 매우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전통음악에 화려하고 풍부한 음악적 개성을 부여하여 독창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한국음악을 이루는데 기여하였다. 발생과 이동경로에 상관없이 이들 국악기들은 한국적 문화풍토에서 숙성하게 되었고 한국음악적인 음악기법과 표현을 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악기에 대한 고찰과 접근은 우리나라 음악이 지닌 독창성과 예술성 그리고 오랜 역사성을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즉, 우리 민족음악인 국악의 우수성과 세계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 모두가 민족문화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고양시키는 데까지 승화시켜야 한다. 그동안 우리 악기들은 상대적으로 서양악기들에 비하여 현대화가 늦어진 점과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잘 아는 이가 별로 없고 매우 오래된 고대악기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국악개론에 나타난 ‘악곡론’의 서술형태 비교? 아악 ― 제례악 : 문묘악, 종묘악, 경모궁악― 관현합주 :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음악, 줄풍류(거문고 중심의 음악)― 관악 : 당피리 중심의 음악, 향피리 중심의 음악, 취타― 가악 : 가곡, 가사, 시조? 범패? 무악? 산조? 판소리? 잡가 ― 12잡가, 휘모리잡가, 서도잡가, 산타령, 가야금병창? 민요? 농악- 악곡의 종류를 위와 같이 8갈래로 세분하였고, 이 분류를 ‘장르별 분류법’이라고 소개함.- 여기서 아악은 넓은 의미로 사용된 것이어서, 종래의 좁은 의미의 아악과 정악을 모두 포함시킨 것이다. 하지만 아악을 넓은 의미로 해석함에 따라, 다른 7가지 항목과 범위면 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 평조회상에 관한 언급이 없음.- 영산회상?여민락계 곡?보허자 계열 곡을 중심 악기에 따라 따로 분류함로 분류하였는데, 특히 연극 항목은 다른 개론서에 나타나 지 않은 것으로, 판소리?꼭두각시?탈춤을 그 예로 들었다.? 아악 ― 영산회상, 여민락, 보허자, 낙양춘, 정읍, 도드리, 계면가락?양청?우조 가락도드리, 잦은한잎, 정동방곡?유황곡, 취타, 기타(길군악?길타령? 별우조타령)? 의식음악 ―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경모궁제악, 범패, 무악? 가악 ― 가곡, 가사, 시조? 민속악 ― 판소리, 시나위와 산조, 잡가, 민요- 악곡을 위와 같이 4가지로 분류하였는데, 가악을 아악에서 독립시켰으며, 의식음악 항을 따로 두었다.- 의식음악 항목에서 종묘제례악?문묘제례악?경모궁제악은 아악에 포함되어야 하는데, 제사에 사용된 음악이므로 편의상 의식음악이라고 따로 분류하였다.- 정동방곡과 유황곡에 대해 처음 언급되었다.- 길군악?길타령?별우조타령을 기타가 아닌 개별 항목으로 설명하거나 취타에 포함시키 는 것이 더 일관성 있다.- 가악의 범위를 성악이 아닌 정악 중 성악음악으로 한정하여 설명하였다. 때문에 가악과 민속악이 대등한 항목이 되지 못한다.- 시나위와 산조는 근원이 같기 때문에, 한 항목으로 묶음.? 아악 ― 다스름 : 우조다스름, 계면조다스름, 평조다스름― 관현합주 : 향피리 중심의 음악, 거문고 중심의 음악― 관악합주 : 향피리 중심의 음악, 당피리 중심의 음악― 취타 : 대취타, 취타? 의식음악 ― 종묘제례악, 경모궁 제례악, 문묘제례악, 범패, 무악? 가악 ― 가곡, 가사, 시조? 민속악 ― 판소리, 시나위와 산조, 잡가, 민요, 농악- 대분류법이 서한범의『국악통론』과 같다.- 서한범의『국악통론』과 비교할 때, 민속악에 농악이 추가되었다.* 대분류법이 이보다 4년 먼저 나온 서한범의 저서 일치한다. 따라서, 장사훈이 서한범의 악곡 분류법을 참고하여 본 개론서를 썼을 것이라 생각된다.? 전통음악 ― 성악 : 가곡, 가사, 시조, 판소리(단가포함), 잡가, 민요, 병창― 기악 : 관현악(보허자, 낙양춘), 관악, 타악(사물놀이), 풍류, 대풍 류, 무곡(舞曲)기무, 수연장, 포구락, 헌선도, 향발무, 연화대, 무 고, 아박, 학무, 몽금척, 하황은, 첨삼무, 춘앵전, 선유무― 군례악: 대취타, 소취타― 정악과정가: 줄풍류, 대풍류, 가곡, 가사, 시조? 속악 ― 신앙악: 무악, 법악― 민속악 ― 농악― 남도악: 시나위와 산조, 판소리?창극 및 단가, 병창― 속요: 잡가?좌창, 선소리, 민요- 크게 아악과 속악으로 양분했는데, 이 분류법은 박기환의『국악통론』내 분류법과 전체 적으로 유사하다. 단, 아악은 박기환의 이분법과는 달리, 5가지 항으로 분류하였다.- 정악에서 연례악을 독립시켜 항목을 만들었고, 음악이 아닌 무용(정재무)을 아악의 세부 항으로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아악을 사용 목적에 따라 유기적으로 잘 분류하였다.* 아악은 박기환보다 세부적으로 분류하였으나, 속악은 오히려 간결해졌음.? 가 ? 무 ? 악 종합 예술 형태 ― 문묘제례악, 종묘제례악, 굿 음악, 범패? 기악 연주 형태 ― 여민락, 수제천?동동, 보허자?보허사, 낙양춘, 영산회상, 자진한잎?청성자진한잎, 취타, 대풍류, 산조, 시나위, 풍물 놀이?사물놀이?성악 연행 형태 ― 민요, 잡가, 가곡?가사?시조, 판소리, 단가와 창극, 가야금 병창- 전통음악을 연주 형태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였다. 형태별 분류를 택한 이유는 이 방법 이 전통음악을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고 생 각했기 때문이다.- 가?무?악 종합예술 형태의 음악은 실제로 제의식에 사용하는 의식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산회상 항목에 천년만세?밑도드리?웃도드리?별곡이 포함되는데, 이는 좁은 의미의 정악이라 할 수 있다.- 단소?퉁소?태평소는 아직 산조의 음악형식이 갖추어지지 않아 시나위로 분류하였다.- 풍물놀이는 오랜 전통을 가진 종교적 놀이이자 농경사회 집단의 집단의식에서 나온 예 술 양식이고, 앞치배들의 연주?뒷치배들의 무용?소리가 있다고 본 개론서에 설명되었 는데, 그렇다면 첫 항목인 가?무?악 종합예술 형태와의 차이는 무엇인지 정확하게 음악개론』(1997),권오성『한민족음악론』(1999),반혜성『전통음악이론』(1999),『New Grove Dict- ionary Ⅱ』(2001).문묘제례악개요중국 상고시대에 기원을 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 11년(1116)에 송나라에서 들어왔다. 1116년 6월에 하례사인 왕자지(王字之)·문공미(文公美)가 돌아오는 길에 송나라의 휘종이 주는 대성아악(大晟雅樂)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 뒤 대성아악은 문묘제례 뿐만 아니라 원구·사직·태묘·선잠 등의 제례와 연향음악에 쓰였다. 조선 초기인 1398년(태조 7)에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지금의 성균관 자리에 문묘를 건축하였으며, 악장은 고려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세종 때 박연 등이 중심이 되어 ··· 등의 옛 전적을 참고하여 아악을 만들고, 팔음(八音)을 구비하여 중국 주나라의 제도에 가깝게 바로잡았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문묘제례악은 다른 궁중음악과 함께 산실되었다가 광해군 때 에 준거하여 복구하였으나 이어서 일어난 병자호란으로 또다시 중단되었다. 뒤이어 여러 차례 아악 복구 사업을 계속하다가 영조 때에 이르러 옛 모습에 가깝게 바로잡았으나 성종 때보다 규모가 작았으며 이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大成殿)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薛聰), 최치원(崔致遠)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 가을 매년 두 차례 즉,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 첫째 丁日)에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향교(鄕校)에서 주관한다.내용문묘제례악은 석전대제(釋奠大祭) 때 연주되는 악가무 종합예술로 문묘악·문묘제향악·석전악·응안지악으로 불린다. 석전대제란 공자를 모신 사당(祠堂)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말하며, 석전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는 의미이다.문묘제례악은 악가무가 종합적으로 행해지는데 그 음악은 중국에서 들어온 순수 아악곡이며, 노래는 공자와 그의 사상을 찬양하고, 춤은 중국 고대 일무를 본받은 것이다. 문묘제례악의 음악 곡을 이룬다.문묘제례악에는 아악기만 사용하여 팔음(八音: 악기를 제작하는 여덟 가지 재료)을 갖추어야 하고, 등가(登架)와 헌가(軒架) 두 개의 악단이 절차에 따라 번갈아 연주하는 특징이 있다. 등가는 노래와 관악기·현악기·타악기가 고르게 편성되어 있는데 반해, 헌가는 관악기와 타악기만으로 편성된다. 댓돌 위(堂上)에서 연주하는 등가악의 악기편성은 편종·편경·특종·특경·절고·소·훈·지·약·적·금·슬·박·축·어·노래이다. 댓돌 아래(堂下)에서 연주하는 헌가악의 악기편성은 편종·편경·노고·노도·진고·부·훈·지·약·적·박·축·어인데, 등가에는 음려(陰呂)인 남려궁을 쓰고 헌가에는 양율(陽律)인 고선궁을 쓴다.문묘제례악은 아홉단계의 행례절차를 거친다.첫째, 영신(迎神)의 절차에서는 헌가(軒架)에서 을 연주하며, 일무(佾舞)는 문무(文舞)를 춘다.둘째, 전폐(奠幣)의 절차에서는 등가(登歌)에서 을 연주하며, 일무는 문무를 춘다.셋째, 초헌(初獻)의 절차에서는 등가에서 을 연주하며, 일무는 문무를 춘다.넷째, 공악(空樂)의 절차에서는 헌가에서 을 연주하며, 문무가 퇴장하고 무무(武舞)가 등장한다.다섯째, 아헌(亞獻)의 절차에서는 헌가에서 을 연주하며, 일무는 무무를 춘다.여섯째, 종헌(終獻)의 절차에서는 헌가에서 을 연주하며, 일무는 무무를 춘다.일곱째, 철변두(徹?豆)의 절차에서는 등가에서 을 연주하며, 무무가 퇴장한다.여덟째, 송신(送神)의 절차에서는 헌가에서 을 연주하며, 일무는 없다. 아홉째, 망료(望燎)의 절차에서는 헌가에서 을 연주하며, 일무는 없다.일무는 중국 고대의 무용제도를 따른 제례의식 춤으로, 문묘제례악에서는 가로 세로 8줄인 8일무를 64인이 춘다. 문무는 영신례·전폐례·초헌례의 절차에서 문관의 복색으로 왼손에는 약(피리), 오른손에는 적(뀡깃)을 들고 춤을 추며, 무무는 아헌례와 종헌례의 절차에서 무관의 복색으로 왼손에 간(방패), 오른손에 척(도끼)를 들고 춤춘다. 무원(舞員)의 복장은 문무가 진현관(進賢冠)에 홍주의(紅周衣)·남사대(藍絲帶)·이다.
국악이론1. 율명 : 국악에 쓰이는 율명들은 한 옥타브 내에 12개가 있는데, 이들을 낮은 음부터 차 례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① 황종(黃鐘) ② 대려(大呂) ③ 태주(太) ④ 협종(夾鐘)⑤ 고선(姑) ⑥ 중려(仲呂) ⑦ 유빈(?賓) ⑧ 임종(林鐘)⑨ 이칙(夷則) ⑩ 남려(南呂) ⑪ 무역(無) ⑫ 응종(應鐘)우리의 12율과 서양음악의 12반음은 서로 비교된 양자의 음높이가 똑같지 않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2. 육률 육려육률(=양률) : 홀수번호에 해당하는 여섯 율. 즉, 황 ? 태 ? 고 ? 유 ? 이 ? 무육려(=음려) : 짝수번호에 해당하는 여섯 율. 즉, 대 ? 협 ? 중 ? 임 ? 남 ? 응3. 청성과 배성중간 음넓이를 중성이라 하는데 이보다 한옥타브 높은 음넓이일 경우에는 율명 왼편에 삼수변(?)을 붙여 표시한다. 두옥타브 높은 음넓이는 겹삼수변(??)으로 표시하고 중청(重淸)이라 읽는다. 반대로, 중성 12율보다 한옥타브 낮은 음넓이일 경우 율명 왼편에 인변(?)을붙여 표기하고 두옥타브 낮은 음넓이일 경우에는 두인변( )을 붙여 표기하고 하배성이라 부른다. 배성을 탁성으로 읽기도 한다.4. 12율 4청성12율과 4청성, 즉 16개의 음을 말하는 것으로서 황~응까지의 12율과 그 위로 청황, 청대, 청태, 청협의 4개의 청성을 가리킨다. 편종,편경,방향을 비롯하여 문묘제례악에 쓰이는 악기들은 거의가 이처럼 좁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다.5. 율정율과 율 사이의 거리를 율정이라고 한다. 예를들어 황에서 대는 한율정, 황에서 협까지는 세 율정, 황에서 중까지는 다섯율정이 된다.6. 기본음의 높이대체로 황의 높이가 다(C)음인 곡조들은 중국에서 들어온 악곡들이거나 또는 그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곡조들이고, 내림마(E )음인 곡조들은 순수한 한국산의 악곡들이다.당악 계열의 음악, 즉 황이 다(C)음에 가까운 음악들은 낙양춘과 보허자, 보태병과 정대업 그리고 여민락 만, 본령, 해령, 정동방곡, 유황곡 등 10여 곡이 있다.반면에 향악 계열의 음악, 즉 황이설명하는데 서양식의 계명창법을 이용하는 것은 이해의 편의를 위함이다. 조선시대에는 국악의 선법을 설명하며 중국식의 계명인 '궁상각치우(官商角徵羽)'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한국음악의 선법에 궁조 상조 등이 있다고 한 설명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평조는 솔-라-도-레-미의 5음으로 구성되며, 솔로 마치는 선법이다.평조선법은 악곡에 따라 솔이 최저음이 되는 경우(정격 선법)와 레가 최저음이 되는 경우가 있다.계면조는 라-도-레-미-솔의 5음으로 구성되며, 라로 마치는 선법이다.계면조 선법은 악곡에 따라 라가 최저음이 되는 경우(정측 선법)와 미가 최저음이 되는 경우(변격 선법)가 있다.그러나 계면조는 실제 음악에서 5음음계로 보다는 한 음이나 두 음이 생략된 4음음계와3음음계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남도음악에서는 반음을 포함하는 유반음 5음음계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판소리나 산조와 같은 전문적인 음악에서는 한 곡 안에서수시로 조(調)를 바꾸어 쓰기도 하는데, 이와 같이 조바꿈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는 선법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지역에 따라 풍습이나 방언이 서로 다르듯이 그 지방에서 주로 쓰이는 음악의선법도 다르다. 경기 지방은 서울 경기지방의 음악은 주로 5음음계로 되어 있으며,선율 진행은 순차진행이 많아 부드럽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대부분의 경기민요는 과 같이 솔-라-도-레-미의 5음음계이며 최저음과 마침음이 모두 솔인 점에서 이 선법은 정격 솔선법이며, 평조이다.반면에 널리 알려진 신민요인 은 그 구성음이 솔-라-도-레-미의 5음음계로, 최저음도 솔이지만, 도로 마치는 도선법(변격 도픈법)이다.나 은 라-도-레-미-솔의5음음계로, 라로 마치는 라선법이다.남도 지방은 전라도지방과 충청도 일부(주로 금강 이남 지역)의 음악은흔히 '육자백이 토리' 또는 '남도계면조' 라고하는 반음이 있는 5음음계로 되어 있는데,이 선법은 상행선율과 하행선율의 구조가 서로 다르다. 즉, 상행선율에서는 무반음 4음음계가 되고, 하행선율에서는 유반음 5음음계가된다.그러나 반음은 었다. 이 선법은 상행시에는 4음음계, 하행시에는 5음음계로 된 무반음 음계로, 미-(솔)-라-도-레-미로 구성되는데, 미가 최저음이고 라로 마치는 점에서 변격 라선법이며, 역시 계면조이다.이와 같은 선법은 함경도 지방의 음악에서도 발견되며, 충청도나 경기도에서도 간혹 쓰이고 있다. 특히 불교음악이나 글읽는 소리에 자주 나타난다.강원도 경상도민요에서는 라-솔-미의 하행선율에서 이 선법의 특징이 드러난다.서도지방은 황해도 평안도 등의 관서지방 음악에는 '수심가 토리'와 '난봉가 토리'가 대표적인데, 이들 선법은 무반음 5음음계로, 마치는 음이 아래에 있고, 그 5도 위의 음을 잘게 떠는 것이특징이다.평안도를 중심으로 하는 수심가 토리는 레-미-솔-라-도의 구성으로 레가 마치는 음이며 라를 떤다(정격 레선법). 반면에 황해도를 중심으로 하는 난봉가 토리는 라-도-레-미-솔의 구성으로 라가 마치는 음인며, 미를 떤다(정격라선법). 또한 향토민요 중에는 솔로 마치는 선법도 있다. 이들 선법의 특징은 떠는음에서 마침 음으로의 5도 하생시에 두드러지는데, 수심가토리는 솔을 생략하고 라-미-레로 마치며, 난봉가 토리는 레를 생략하고 미-도-라로 마친다.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북한지역에서 쓰이는 선법에 레-솔로 하행하여 마치는 경우, 도를 생략하고 레-라-솔로 진행하는 선법도 사용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5도 하행시에 두번째 음을 생략하는 것이 관서 관북지방 음악의 한 특징으로 추측된다.삼분손익법 分損益法[정의]십이율(十二律)의 기본인 황종율관에서 시작하여 삼분손일(三分損一)과 삼분익일(三分益一)을 차례로 반복하여 십이율관의 길이를 정하는 법칙.[내용]삼분손일이란 일정한 관(管)의 길이를 3등분하여 그 중 3분의 2만으로 소리를 낸다는 뜻이며, 삼분익일이란 관의 길이를 3등분 한 다음 그 3분의 1만큼을 더 늘여 3분의 4를 만들어 소리를 낸다는 뜻이다.따라서, 『악학궤범』 십이율위장도설(十二律圍長圖說)에 의하면, 길이가 9촌(寸)인 황종율관을 삼분손일, 즉 3분의 2를 취지방의 음악과 비슷한 점이 많으며, 또한 북쪽에 있다는 점에서 평안도나 황해도 음악과 비슷한 점도 있다. 이나 는 강원도 경상도와 비슷하며, 은 평안도와 비슷한 특징을 지닌다.제주도지방제주도 지방을 대표하는 선법을 어느 하나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나, 다른 지방에까지 널리 알려진 통속적인 민요인 의 선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선법은 라-도-레-미-솔의 무반음 5음음계이며, 레로 마치는 변격선법이다.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독특한 선법에 관하여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순정율과 평균율은 인간의 귀는 여러 음이 어우러질 경우 각 음들의 주파수가 정수비일 때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정수배가 아니면 맥놀이 현상이 생겨서 음이 불안해진다)따라서 음악을 만들 때 주파수가 정수인 소리들을 사용하는 것이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드는 기본이 된다. 음악에서 사용하는 음들은 원래 이런 규칙에 의해 만들어졌다. 사람의 귀는 어떤 소리보다 주파수가 2 배인 수를 “같은 음인데 한 층 올라간 것”처럼 인식한다.그래서 음악에서는 주파수가 2 배인 음을 “한 옥타브 위의 같은 음”이라고 한다.즉 음이 한 옥타브 올라갈 때 마다 주파수가 두 배가 되는 것이다. 어떤 음과 한 옥타브 위의 음은 주파수가 1:2로 완벽하게 어울린다. 그리고 어떤 음은 주파수 비가 2:3인 음과 완벽하게 어울리는데 이 음을 완전5도 음이라고 한다(예를 들면 ‘도’와 ‘솔’이다). 그리고 주파수 비가 3:4인 음과도 완벽하게 어울리는데 이 음을 완전4도 음이라고 한다(예를 들면 ‘도’와 ‘파’이다.). 모두 주파수가 정수비인 경우에 해당된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잘 어울리는 음은 주파수의 비가 4:5인 장3도 음, 3:5인 장 6도 음도 있다. 조금 덜 어울리는 음으로는 주파수 비가 8:9인 장2도 음, 8:15인 장7도 음이 있다. 이런 식으로 정수비에 의해 많은 음들을 만들 수 있는데, 비율을 나타내는 숫자가 커질수록 덜 어울리게 된다.삼분손일이란 일정한 관(管)의 길이를 3등분하여 그 중 3분의 2만으으로 얻은 음은 편종과 편경을 사용하는 비교적 오래된 합주음악에 사용되고, 거문고나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음악 또는 삼현육각 등 비교적 근세에 발달된 음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지역토리는 각 지역에 따라 다른 음악의 특징이며 자연 환경, 언어, 풍습이 달라서 음악도 달라. 우리나라 음악은 각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과 양식을 가지고 있어. 왜냐하면 각 지역마다 서로 다른 자연 환경과 언어, 생활 풍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이처럼 각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음악의 특징을 '토리'라 하고, '조(調)'나 '제(制)'라고도 불러. 특히 지역에 따른 민요의 특징을 설명할 때 토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이 말에는 민요를 구성하고 있는 음과 그 음들의 기능, 음이 움직이는 방식, 발성법, 장식음사용법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경기 민요는 서울 · 경기 지역의 민요야. 노래가 대체로 밝고, 음정이 깨끗하며 음색도 부드러워. 세마치나 굿거리와 같은 거뜬한 장단을 사용하여 밝고 경쾌하게 들려. 대표곡으로는 , , 등이 있어.서도 민요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의 민요로, 목소리가 아닌 콧소리로 얕게 탈탈거리며 떠는 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야. 장단도 일정한 장단이 없이 자유롭게 연주하는 경우가 많고, 섬세한 시김새와 창법 때문에 애잔한 느낌의 노래가 많아. 서도 민요는 '수심가토리'라고도 하는데, 대표곡으로는 , , 등이 있어.동부 민요는 경상도, 강원도, 함경도 지역의 민요로, 각 지역에 따라 노래의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대개 높은 음으로 시작해서 낮은 음으로 끝을맺는 경우가 많아. 경상도 민요는 빠른 장단이 많이쓰이고, 잔 시김새가 없이 담백하고 씩씩하게 불러서 경쾌하고 흥겨운 느낌이 들어. 그에 반해 강원도와 함경도는 탄식하거나 애원하는 듯해. 대표곡으로는 , , , 등이 있어.남도 민요는 전라도, 충청남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의 민요야. 목을 눌러서 굵은 소리를 내고, 가락이 구성지고 표현력이 풍부해서 화려하고 극적인 느낌이 들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