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가 일이 바빠 집안을 돌보지 못한 때면 김하나는 돈을 요구했고 황선우는 기쁜 마음으로 지불했다. 남들이 느끼기엔 뭐야, 저게 해결방안이야? ... 일단 황선우의 호더 기질이 깔끔한 정리의 여왕 김하나를 힘들게 만들었고, 황선우는 저렇게 화를 내며 불을 쏘아대는 여성과 함께 지낼 생각을 하니 끔찍했다. ... 황선우는 좋게 말하면 맥시멀리스트, 그녀의 동거인이 말한 것처럼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호더다.
책은 김하나 작가(김)와, 황선우 작가(황)가 번갈아가면서 쓴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어떻게 함께 살게 되었을까? ... 황선우 작가는 어느 인터뷰집에서 본 인상 깊은 인터뷰이로 기억하고 있었다. 둘 다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멋진 언니’의 아우라가 있다.
황선우가 바빠서 가족을 돌볼 수 없게 되자 김하나가 돈을 요구했고 황선우가 흔쾌히 돈을 지불했습니다. 어떤 느낌일까요, 그게 해결책일까요? ... 한번은 황선우의 기질이 청소의 여왕 김하나를 어렵게 만들었고, 황선우는 그렇게 화를 내고 불을 지르는 여자와 함께 지낼 생각을 하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 황선우는 막시멜리스트와 동거인이 말했듯이, 좋게 말하면 사재기자이다.
그러나 황선우가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김하나는 불평등하게 집안일을 지나치게 많이 해야만 하는 구조가 지속된다. 이런 갈등상황을 황선우는 청소 도우미를 부르는 것으로 해결을 본다. ... 이 둘은 너무나도 다른 성향을 가졌지만 황선우가 물건을 조금씩 덜 사들이면서 김하나의 불안을 잠재우고 김하나가 집안일의 디테일을 잡아가며 황선우의 빈틈을 채워가면서 조금씩 더 나은 ... 책의 저자 김하나와 황선우는 각자의 분야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고 정상에 오른 커리어 우먼들이다.
KBS뉴스(2022.9.20) '황선우, 튀르키예 고산지대 훈련 ‘약점 보완 나선다!’ ... 에 따르면 수영선수 황선우는 본인의 약점인 폐활량을 위해 튀르키예 고산지대 전지훈련에 나섰다는 내용인데, 해발 약 2,000m에 이르는 튀르키예 에르주룸, 일상생활도 적응이 필요한
이 책은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20년 동안 일을 해온 사람이 쓴 ‘일’에 대한 책이다. 그런데 왜제목이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일까? 일만큼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여러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없다. 그런데 일이 너무 재미있고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