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그동안 잘 지냈냐는 안부문자를 보내는 건 핑계고사실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고 싶어저녁에 뭐 하고 있니 라고 보낸 문자는 핑계고지금이라도 바로 집 앞으로 달려가서 얼굴을 보고 싶어우연히 너의 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는 건 핑계고우연을 가장해서라도 만나서 대화를 하고 ..
▶ 자작시 퇴근 온몸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어서 근질근질 컴퓨터 시간을 5분 간격으로 힐끔힐끔 쳐다본다. ... 손으로는 이미 정신없이 가방에 짐을 넣어놓고 문 가까이에 가방을 미리 빼놓고 준비태세 완료 시계는 어느새 숫자 6을 향하여 다가간다. 6시가 되자마자 시작되는 소리 없는 눈치싸움 제발
밥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밥하는 냄새고소하고 따뜻해지는 밥의 향기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밥아침부터 집 안에서 한바탕 소동이 생긴다.밥 먹고 가야지. 한 숟가락만 더!국도 마시고 가야지. 한 모금만 더!이리저리 자녀에게 향하는 엄마의 손길이리저리 엄마를 피하고 있는 ..
딸눈에 넣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고그저 보기만 해도 너무나도 사랑스럽다.아장자장 걸어가는 것만 봐도 좋고우뚝 자리에 서서 힘을 주는 것만 봐도 좋고엄마라는 말 한 마디 들으면 행복이 차오른다.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도 않고음식을 줘도 싫다고 투정..
독립과 관련된 시 일제에 국권이 침탈된 상황에서 민족의 독립과 관련된 시로는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과 이육사의 시 광야가 있습니다. ... 시간적인 구성방식이 돋보이는 시이기도 합니다. 이육사의 시 광야는 시간의 추이에 따른 추보식 구성 방식으로 되어 있고요 ?기승전결의 한시적 구성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 심훈은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에서 독립이 되면 매우 기쁘하겠다는 마음을 강렬하게 표현 하였습니다.
자작시 ? ... 오후 6시 오후 6시에 음원 어플에 들어가보면 오늘의 새로운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우리나라엔 정말 많은 가수분들이 있고 매일 수많은 노래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듣지만 많은 ... 노래들 중 쉽게 잊혀지는 노래들도 있고 예전에 즐겨들었던 노래를 잊게 살기도 한다 그렇지만 오후 6시가 되면 음악을 들었던 그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다 살면서 들었던 음악들이 나를
기회기회는 어는 곳에나 존재하고 손길을 내밀지만그 누구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해서 지나치고그 누구도 쉽게 발견하지 못해서 놓치게 된다.기회는 늘 근처에서 다가와서 손짓을 하지만그 누구도 다가오라는 의미를 잘 해석하지 못하고그 누구도 힌트라는 것을 모르고 걸어간다.숨바꼭질..
가족눈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걸음 소리만 들어도 누가 오는지 알 수 있다.뒷모습만 봐도 누구 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서로의 마음을 텔레파시처럼 알아차리고서로의 소리를 확성기처럼 잘 듣고서로의 모습을 명탐정처럼 찾아낸다.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지어떤 ..
남편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하고매일 저녁 피곤한 얼굴로 집에 돌아온다.아침에 헐레벌떡 문을 열고 나가고 저녁에 피곤함에 짓눌려서 집에 들어온다.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슈퍼맨이자아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편매순간 가족을 먼저 걱정하면서가족을..
사진커다란 케이크를 들고 촛불을 불고서간절하게 기도를 하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찰칵졸업장과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지으면서학창시절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고자 찰칵가족여행을 떠나서 가는 곳마다 멈추고손을 잡고 웃으면서 매 순간을 기억하고자 찰칵산 정상에 올라가 멋진 풍경을 ..